Why You Think About It More When You Try to Suppress It

심리학고양이 · 2026-10-18

채널: 심리학고양이 |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xAW34xgHGbM | 길이: 9:41

요약

🎯 TL;DR

영상은 불편한 생각이나 감각을 억누르려 할수록 오히려 더 오래, 더 강하게 남는다고 설명한다. 대안으로는 억제 대신 머릿속에 "갈 목적지"를 주는 것, 즉 감각이나 장면을 세부로 쪼개어 들여다보고 "왜" 대신 "어떻게"를 묻는 방식을 제시한다.

📌 핵심 논지

  • 생각을 지우라는 지시는 뇌에 "하지 말아야 할 일"만 주기 때문에 회복을 늦추고 이후 반동을 낳는다고 한다.
  • 반면 무엇에 집중할지 정해 주면(방의 세부, 손의 감각) 회복이 빠르다고 한다.
  • 막연한 "기분 나쁘다"는 한 덩어리를 장면·말·몸 감각으로 쪼개면 사라지는 조각을 알아챌 수 있다고 한다.

얼음물 실험: 세 가지 헤드폰

  • 참가자들은 얼음물에 손을 넣고 버티되, 세 지시 중 하나를 들었다. ① 자기 방을 떠올리기 ② 손의 감각에 집중하기 ③ 손의 감각을 생각하지 말고 지우기.
  • 평균 2분 남짓 버텼고 그룹 간 버틴 시간과 손을 뺀 직후의 통증 정도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 차이는 손을 뺀 뒤 20초마다 통증을 물었을 때 나타났다. 2분 후 점수는 감각 집중 그룹 16점, 방 떠올리기 그룹 27점, 억제 그룹 39점이었다. 억누른 사람들의 회복이 가장 느렸다.
  • 목 마사지기 테스트(설정은 모두 동일)에서 방·감각 그룹은 기분 좋다고 답했지만, 억제 그룹만 "그냥 그렇다"고 답했다.
  • 마지막에 연구진이 2차 얼음물 실험을 곧 한다고 알린 뒤(실제로는 없었음) 심장 박동을 쟀는데, 감각을 지우려 한 사람들의 심장이 더 빨리 뛰었다.

흡연자 실험: 참을수록 늘어난 흡연

  • 심리학자 제임스 어스킨이 하루 10개비 이상 피우는 흡연자를 세 그룹으로 나눴다. A는 담배 생각을 억누르기, B는 최대한 자주 생각하기, C는 지시 없음.
  • 억제한 A는 그 주에 실제로 덜 피웠고, B는 C와 거의 같은 양을 피웠다. 즉 생각을 많이 한다고 흡연이 늘지는 않았다.
  • 지시가 해제된 다음 주에는 A 그룹이 평소보다 더 많이 피웠다.

흰곰 실험과 리바운드 효과

  • 5분간 떠오르는 생각을 말하게 하고 흰곰이 떠오르면 종을 치게 했다. 억제 그룹은 이후 5분의 자유 시간에 흰곰을 34번 떠올렸고, 처음부터 자유롭게 생각한 그룹은 15번이었다.
  • 연구진은 이를 리바운드 효과라 부르며, 억제된 생각은 억제가 끝나면 더 자주 난다고 설명한다.
  • 설명에 따르면 억제하는 동안 방 안의 전등, 탁자, 녹음기 같은 사물을 대신 끌어다 쓰기 때문에, 이후 그 사물들이 모두 흰곰을 부르는 버튼이 된다. 이별한 사람과 자주 듣던 노래가 거리에서 나오면 그 사람이 떠오르는 것과 같다고 비유한다.
  • 화자는 야식, 새벽의 전 연인 프로필, 상사의 잔소리 같은 것이 반복해 괴롭히는 것은 멘탈이 약해서가 아니라 참는 방식의 문제라고 말한다.

해법 ①: 뇌에 목적지를 주기

  • 세 지시 중 앞의 둘은 뇌에 할 일을 줬고 마지막만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줬다고 한다. 내비게이션에 비유하면, 목적지 없이 "좌회전 금지, 직진 금지"만 말하는 셈이다.
  • 감각에 집중한 사람들은 얼얼함이 가려움으로 바뀌고 고통이 손가락에서 손바닥으로 옮겨가는 것을 봤다고 했다. 그래서 손을 뺀 뒤에도 "손끝은 없어졌고 손등은 아직 얼얼하다"처럼 하나씩 확인할 수 있었다.
  • 억누른 사람들 머릿속에는 "너무 아프다"라는 덩어리 하나뿐이어서, 20초마다 확인해도 답이 같았다.
  • 마음도 마찬가지로 "기분 더럽다, 다 싫다"는 한 덩어리로 두면 다음 날에도 같은 대답이 나온다고 한다.
  • 일상에서 마음을 자세히 볼 여유가 없을 때는 방을 떠올린 그룹처럼 다른 목적지를 하나 정하는 것만으로도 억제보다 확실히 빨리 회복됐다고 한다.

해법 ②: "왜" 대신 "어떻게"

  • 화자는 친구에게 "네가 오버한 거 아니냐"는 말을 들은 기주의 사례를 든다. 기주는 "생각하지 말자"고 되뇌며 배달앱과 유튜브로 피했지만 실제로는 "왜 그렇게 말했을까, 내가 오버하는 사람인가"를 밤새 곱씹었다.
  • 에드워드 와킨스는 우울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나쁜 일의 원인과 의미를 끝없이 따지며 한 번의 일을 "나는 원래 이런 사람"으로 확장한다고 본다.
  • 와킨스는 장면 하나를 골라 진행 순서, 그 일만의 특별한 점을 영화처럼 천천히 돌려보고 다음에 어떻게 할지 정하게 했다. 그 결과 우울감과 자기 비하 생각이 줄었다.
  • 와킨스의 견해는 같은 생각을 곱씹더라도 "왜"를 부르면 해롭고 "어떻게"를 들여다보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기주의 적용 사례

  • 기주는 메모장에 시간, 장면, 들은 말, 달아오른 얼굴을 적고 "다음엔 먼저 웃지 말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물어봐야지"라고 정했다.
  • 다음 날 밤 같은 장면이 떠오르자 메모를 한 줄씩 확인했다. 얼굴이 뜨거웠던 감각은 사라진 듯하고, 웃음소리는 흐릿하며, "오버"라는 말만 조금 걸린다는 식으로 조각이 나뉘자 사라진 조각이 보였다.

귀신의 집 비유

  • 화자는 어릴 적 남산타워 귀신의 집을 눈 가리고 뛰어 지나가 세 시간처럼 느꼈다고 말한다. 지금이라면 눈을 뜨고 천천히 걸으며 "인형이 낡았네, 좀 웃기다"라고 볼 것 같다고 한다.
  • 밤마다 찾아오는 생각도 눈을 가리면 "무섭다"는 한 덩어리지만, 진짜 무서운 것은 한 번도 제대로 마주한 적이 없다는 사실일지 모른다고 말한다.
  • 권고는 그 생각이 오면 메모장을 열어 무엇이 보이는지와 다음에 어떻게 할지를 적고, 다시 찾아오면 이전 문장을 읽어 흐릿해진 문장이 있는지 확인하라는 것이다. 하나라도 흐릿해졌다면 나머지도 곧 그렇게 되리라고 한다.

핵심 수치

  • 얼음물 후 2분 시점 통증: 감각 집중 16점 / 방 떠올리기 27점 / 억제 39점
  • 흰곰 재생 횟수: 억제 경험 그룹 34회 vs 처음부터 자유 그룹 15회
  • 버틴 시간: 세 그룹 모두 평균 2분 남짓

핵심 용어

  • 리바운드 효과: 억제된 생각이 억제가 끝난 뒤 더 자주 떠오르는 현상.
  • 목적지 주기: 뇌에 집중할 대상(방의 세부, 몸의 감각)을 주는 것.
  • 덩어리 쪼개기: "기분 나쁨"을 장면·말·몸 감각으로 나누어 변화를 확인하는 것.

자막 원문 (참고)

Kind: captions Language: ko 당신 앞에 얼음물이 가득 담긴 통이 있습니다. 연구진이 말해요. 도저히 못 견딜 때까지 손을 놓고 버티는게 목표입니다. 당신이 막 손을 넣으려는데 연구진이 세 개의 헤드폰을 보여주며 말해요.이 중 하나를 들으면서 얼음물을 버텨 보세요. 1번 헤드폰에선 이런 문장이 흘러 나옵니다. 지금 당신 방을 떠올려 보세요. 침대가 어디 있는지 책상 위에 뭐가 놓여 있는지. 2번 헤드폰은 이렇게 말합니다. 손에서 올라오는 느낌에 집중하세요. 어디가 제일 싫인지 [음악] 찌르는 느낌인지 쪼이는 느낌인지요? 3번 헤드폰은 말합니다. 손에서 올라오는 느낌을 생각하지 마세요. 그 느낌을 머릿속에서 최대한 지우세요. 실제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이 헤드폰을 [음악] 고를 수 없었지만 저희는 지금 한번 골라보겠습니다. 어떤 헤드폰을 고르실 건가요? 참자들은 평균 2분 남짓을 버텼고 새 그룹이 버틴 시간에는 큰 [음악] 차이가 없었습니다. 손을 뺀 짓고 느껴지는 통증 정도도 비슷했고요. 한마디로 얼른물 안에서는 그 어떤 문장도 고통을 이겨내게 해 [음악] 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연구지는 참가자들이 손을 뺀 다음에도 20초마다 이렇게 물어봅니다. 지금은 얼마나 아프세요? 어, 지금은요. 그렇게 2분이 지나자 감각에 집중한 사람들은 16점, [음악] 방을 상승한 사람들은 27점이었지만 생각을 억누르려 했던 사람들은 39점만큼 아프다고 대답했습니다. 생각을 지우려 한 사람들의 회복이 가장 느렸던 거죠. 이번엔 연구진이 다른 실험에 [음악] 쓰일 장비를 테스트해야 한다면서 사람들에게 목 마사지기를 착용시킵니다. 사실 마사지기는 모두에게 똑같은 세계로 세팅돼 있었어요. 방을 떠올린 그룹 감각에 집중한 그룹은 마사지가 기분 좋은 쪽이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지우려 했던 그룹만 마사지가 그냥 그렇다고 대답했고요. 심리학자 제임스 어스키는 하루 10열 개비 이상 피우는 [음악] 흡연자들을 모읍니다. 연구제는 이들에게 일기장을 나눠주고 오늘 몇 개비를 피웠는지 적게 합니다. A 그룹에겐 이렇게 말해요. 담배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해 보세요. 이번 주에 혹시 담배 생각이 들면 억누르려고 해 보시고요. B 그룹에게는 정 반대로 말합니다. 이번 주엔 담배 생각을 최대한 자주 해 보세요. C 그룹에게는 아무 지시도 하지 않았고요. 담배 생각을 참은 A룹은 실제로 담배를 덜 피웠습니다. [음악] 그럼 담배 생각을 실컷한 B 그룹은 생각한만큼 실제로 행동도 더 늘어났을까요? [음악] 아니었습니다. B 그룹은 C 그룹과 거의 같은 양을 피웠죠. 한마디로 담배 생각을 한다고 담배 피우는 횟수가 늘지는 않았습니다. 일주일이 지나자 연구진이 말합니다. 이제 담배 생각을 억누르지도 일부러 더 많이 하지도 않으셔도 됩니다. 그냥 [음악] 몇 개 피웠는지만 알려 주세요. 그러자 평소보다 더 많이 피우게 된 그룹이 생겼습니다. 바로 저번 주에 담배를 참아왔던 A룹이었죠. 기주는 오늘 친구들과 저녁을 먹었습니다. 기주의 얘기를 듣다가 친구가 툭 던져요. 야, 그건 네가 오바한 거 아니냐? 다들 웃었고 기주도 따라 웃었습니다. 집에 와서 씻지도 않고 침대 걸터 않습니다. 배달앱에 켰지만 30분 넘기다 그냥 꺾고 유튜브를 틀어놨지만 소리만다고 내용은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순간순간 기준은 아까 그 음식점으로 돌아가 있습니다. 기준은 스스로에게 말해요. 생각하지 말자. 별거 아니야. 걔도 별 없었을 [음악] 거야. 다할 때 참고 있는 야식. 새벽에 누르게 되는 전에 프로필 아침에 상사가 던진 잔소리. [음악] 애써 참고 생각 안 하려는 것들이 반만되면 나타나. 우리를 괴롭히죠. 기초에 멘탈이 약해서가 아닙니다. 참다가 결국 담배를 더 피운 사람들처럼 참는 방식이 문제였던 거죠. 이번엔 연구진이 5분 동안 떠오르는 생각을 전부 소리내어 말하게 합니다. 흰곰이 떠오르면 종을 치게 하고요. A룹에겐 이렇게 말합니다. 흰곰을 [음악] 생각하지 마세요. 학생들은 흰곰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선장에는 전등을 생각하고 탁자를 보고 녹음기를 봅니다. 그러다 결국이 생각으로 돌아왔죠. 그러고 보니까 내가 뭐 하고 있는 거지? 아, 흰곰을 생각하면 5분이 끝나자 연구원이 말합니다. 이번에도 똑같이 5분이에요. 대신 이번엔 흰곰을 자유롭게 떠올리셔도 되고요. A룹은 [음악] 흰곰을 34번 떠올렸습니다. B 그룹에게는 참지 않고 처음부터 흰곰을 생각하게 했고 똑같은 5분 동안 15 번만 흰곰을 떠올렸습니다. 연구지는 이걸 리바운드 효과라고 부르는데요. 한마디로 억제된 생각은 억제가 끝나면 더 자주 생각난다는 겁니다. 연구진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참았던 사람들은 5분 동안 방 안에 있는 걸 죄에다 끌어다었습니다. 딩등을 보고 탁자를 보고 녹음기를 보고 헤어진 사람과 자주 듣던 노래가 들거리에 설러 나오면 그 사람이 같이 떠오르죠. 5분이 끝난 뒤 탁자가 눈에 들어오면 흰곰이 같이 떠오릅니다. 요금기를 봐도 떠오르고요. 방 안에 전부가 흰곰을 불러오는 버튼이 [음악] 돼 버리는 셈입니다. 얼음의 감각을 느끼지 않으려던 그룹도 담배를 참은 그룹도 기주의 침대 위에서도 [음악]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거죠. 그럼 뭘 어떡하라는 걸까요? 기주가 그 자리에서 친구한테 바로 쏘아 붙였어야 하는 걸까요? 무슨 생각이건 떠오르는 대로 내버려둬야 할까요? 답은 얼음물 지시문에 [음악] 있습니다. 머릿속을 방의 세부 사항들로 채우세요. 머릿속을 손의 감각으로 채우세요. 머릿속에서 손의 감각을 비우세요. 세세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앞에 둘은 뇌에게 할 일을 줬습니다. 마지막 하나만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줬고요. 목적지를 찍으면 내비가 말합니다. 300m와 [음악] 우회전입니다. 그런데 3번 내비는 목적지 없이 이렇게만 말합니다. 이곳은 좌회전 금지입니다. 직진 금지입니다. 이곳엔 잠시도 멈춰 있어서 안 됩니다. 하지만 1번과 2번은 둘 다 목적지를 찍었습니다. 1번은 손과 상관없는 내 방에, 2번은 지금 고통스러운 [음악] 내 손에 감각에 집중했던 사람들은 실험이 끝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집중할수록 어른 느낌이 가려운 것처럼 느껴졌어요. 손가락에서 손바닥으로 고통이 옮겨가는게 보였어요. 손을 빼고 나서도 연구진이 [음악] 20초마다 물었다고 했죠. 지금은 얼마나 아프세요?이 질문을 받았을 때 감각에 집중했던 사람들 머릿속엔 얼음을 속에서 느낀 바가 [음악] 있었습니다. 손끝이 찌릿했고 손등은 냉기에 조용 어느새 가려워지기도 하고요. 그러니 손을 빼고도 하나씩 확인할 수 있었죠. 손끝이 한 건 없어졌네. 아, 근데 손등은 아직 좀 [음악] 어하네. 반면 억눌러야 했던 사람들은 달랐습니다. 얼음을 속에서 손을 들여다보지 않으려고 했었으니까요. 머릿속엔 너무 아프다라는 덩어리 하나뿐이었죠. 20초마다 그 덩어리를 확인해도 대답은 매번 같았습니다. 손녀 아직 아프죠. 연구지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고통을 쪼개서 봐둔 사람들은 고통이 하나씩 빠져나가는 걸 알아칠 수 있었고 고통을 통째로 지우려고 만한 사람들은 그럴 [음악] 기회가 없었습니다. 마음이 아플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우리는 보통 이렇게 말하죠. [음악] 아 기분 더러워. 짜증나. 그냥 다 싫어. 전부 한 덩어리입니다. 다음날 다시 떠올려도 대답은 똑같겠죠. 기분 어떠냐고? 아직 기분 [음악] 나쁘지. 물론 일상 생활을 하면서 늘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럴 땐 1번처럼 다른 목적지라도 하나 정해 보세요. 내 방이라는 목적지를 찍은 사람도 생각을 억눌러 했던 사람보다 확실히 [음악] 빨리 회복됐으니까요. 그리고 여유가 생기면 마음을 꺼내서 자세히 들여다 보면 됩니다. 유튜브와 배달앱으로 이했지만 사실 기주도 생각을 안 한 건 아닙니다. 기주가 밤새한 생각을 다시 들어 볼까요? 얘는 왜 그렇게 말했을까? 내가 진짜 오버하는 사람인가? 다들 속으로 날 안 좋게 봤을까? 침략자 에드워드 와킨스는 우울감이 시달리는 사람들을 모읍니다. 와킨스가 보기에이 사람들의 생각엔 공통점이 있어서요.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그 일의 원인과 의미를 끝없이 따진다는 거였죠. 나는 왜 늘 이렇게 반응할까? 이건 내가 부족하다는 뜻일까? 그렇게 따지다 보면 어쩌다 한번 있었던 일이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다로 확장됩니다. 그래서 와킨스는 생각하는 방식을 [음악] 바꾸는 연습을 시켜요. 힘들었던 일, 좋았던 일 가리지 않고 장면 하나를 떠올려서 일이 어떤 순서로 흘러갔는지 그 일만의 [음악] 특별한 점은 뭐였는지 영화처럼 천천히 돌려보다가 다음에 이럴 때 어떻게 할지 정해 보는 겁니다. 그 결과 사람들의 우울감은 줄었고 나를 깎아내리는 생각도 줄었죠. 와킨스는 같은 생각을 곱씹어도 외를 부르면 해롭고 어떻게를 들여다 보면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다시 기조에게 돌아가 볼까요? 이번엔 생각하지 말자고 중얼거리지 않습니다. 대신 메모장을 켜고 일했습니다. 저녁 7시 음식점 불판이 고기 대접 나는 회사에서 오래던 썰을 풀고 있었고 내 얘기를 듣던 친구가 너 좀 오버했다고 했다. 다들 웃었고 나도 웃는데 얼굴은 뜨거웠다. 다음엔 어떻게 할까? 다음엔 먼저 웃지 말고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어봐야지. 기준은 오늘 배달 앱도 유튜브도 들지 않고 불을 니다. 다음날 밤 그 장면이 또 떠올라요. 기준은 어제 쓴 네모를 다시 엽니다. 그리고 한 줄씩 확인해요. 얼굴이 뜨거웠던 감각은 사라진 거 같다. 다들 웃던 소리도 좀 흐릿하다. 오바라는 말은 아직 조금 마음에 걸린다. 마치 20초마다 손에 구석구석을 확인했던 사람들처럼 기분 나쁘다 하나였던 덩어리가 조각들로 나뉘니니 사라진 조각들이 보이는 겁니다. 사실 얼음물 실험에는 마지막 장면이 하나 더 있습니다. 통증 점수를 다 먹기고 참가자들이 잠시 쉬고 있을 때 영구진이 말합니다. 곧 2차 얼음물 실험을 할 거라고요. 사실 그런 건 없었습니다. 연구진이 알고 싶었던 건 2차 [음악] 실험을 기다리는 동안의 심장 박동이었죠. 감각을 자세히 들여다 본 사람들보다 감각을 지우려 했던 사람들의 심장이 더 [음악] 빨리 뛰었습니다. 아직 불에 손도 되지 않았는데요. 실험실의 두 번째 얼음물은 가짜였지만 우리들의 두 번째 얼음물은 진짜로 찾아오죠. 오늘 밤에도 내일 밤에도요. 그리고 그때마다 우리는 3번 헤드폰부터 집어듭니다. [음악] 생각하지 말자. 별거 아니야. 괜찮아질 거야. 제가 어릴 때 남산 타워에는 귀신의 집이라는게 [음악] 있었습니다. 어두운 통로에 귀신 인형과 장승과 무덤이 들어선 곳이었죠. 끝까지 걸어도 3분 남짓셨는데 저한테 세시간처럼 [음악] 느껴졌어요. 저는 눈을 가리고 뛰듯이 걸었거든요. 얼핏히 보이는 귀신과 괴물들, [음악] 으스한 효과, 깔깔거리는 요괴들의 웃음. 전부 진짜가 아니었지만 어린저한테는 진짜처럼 무서웠습니다. 지금 다시 간다면 눈을 뜨고 천천히 [음악] 걸어 볼 것 같습니다. 아, 저렇게 생겨서 무서워 보이는구나.이 인형 너무 낡았네. 여기는 무섭다기보다 [음악] 좀 웃긴데. 반마다 찾아오는 그 장면과 생각도 귀신의 집과 비슷합니다. 눈을 가리고 뛰면 무섭다는 덩어리 하나로만 보입니다. 하지만 진짜 무서운 건 귀신이 아니라 한 번도 제대로 마주한 [음악] 적이 없다는 사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오늘 밤 그 장면이나 생각이 또 찾아오면 눈을 가리고 뛰지 말고 천천히 [음악] 걸어 보세요. 메모장을 열고 마음속에서 정확히 무엇이 보이는지 다음엔 어떻게 할지 적어보는 겁니다. 언젠가 다시 그 생각이 찾아오면 그때 쓴 문장들을 하나씩 [음악] 다시 읽어 보세요. 흐릿해진 문장이 하나라도 보인다면 아마 나머지 문장들도 곧 그렇게 될 테니까요. 트럼실에선 연구진이 헤드폰을 정해줬죠. [음악] 하지만 오늘 밤 어떤 헤드폰을 낄지는 우리가 고를 수 있습니다. 오늘 밤에 몇 번 헤드폰을 끼실 건가요? 사실 오늘도 준비했습니다. 오늘 내용을 직접 해 볼 수 [음악] 있는 생각을 피하지 않는 법 기록장은요. 회의 중이나 운전 중에 꺼냈을 나만의 1번 헤드폰을 만드는 페이지부터 기분 나쁘다는 덩어리를 장면 말 몸으로 쪼개는 카드. 외의 질문들을 어떻게 질문으로 바꿔쓰는 연습. 어리 [음악] 속에서 반복되는 장면을 영화처럼 돌변해 7일 기록지. 그리고 그 생각이 다시 찾아왔을 때 이전 메모를 한 줄씩 다시 읽고 뿌려진 줄에 동그라미를 진행한까지 쓰는 페이지마다 기가 먼저 [음악] 채운 예시도 넣어뒀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고정 댓글 참고해 주세요. 오늘도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