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You Shouldn't Live Life Being Yourself
채널: 심리학고양이 |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r4hm6L73Mps | 길이: 9:57
요약
🎯 TL;DR
영상은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라는 설명이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때로는 가능한 행동을 좁힌다고 말한다. 융의 원형과 개성화 개념을 통해, 평소의 성격을 버리거나 하나의 ‘진짜 나’를 찾기보다 상황에 따라 다른 방식도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성장이라고 설명한다.
📌 핵심 논지
친구가 새 모임에 가자고 했을 때 별다른 일정이 없고 조금 심심한데도 “나는 모임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며 거절할 수 있다. 화자는 이처럼 자신을 설명하는 말이 편안함을 주면서도 행동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한다. 독립적인 사람이라는 생각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거나, 기존 방식을 깨는 사람이라는 생각 때문에 규칙을 따르기 어려워지는 식이다.
원형은 고정된 성격 유형이 아니라 상황에 대한 마음의 반응이다
화자는 융의 이론에서 자아(에고)가 의식적인 경험을 ‘나의 경험’으로 묶는 중심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융은 마음이 자아보다 훨씬 크다고 보았으며, 그 안의 개념 가운데 하나가 원형이라고 소개한다.
영상에 따르면 융은 사람을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려고 원형을 제시한 것이 아니다. 인간은 돌봄, 위협, 경쟁, 이별, 죽음처럼 반복되는 상황을 오래 겪어 왔고, 융은 그런 상황에 반응할 마음의 준비도 어느 정도 갖추고 태어나는 것은 아닌지 생각했다. 화자는 이를 필요할 때 켜는 휴대폰 기능에 비유한다. 평소 상사에게 맞서지 않는 사람도 신입사원이 부당하게 모욕당하는 장면에서는 그를 지키기 위해 나설 수 있다는 예를 든다. 이는 성격이 갑자기 바뀌었다기보다 상황에 맞는 반응이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설명된다.
반복되는 이미지와 원형의 관계
화자는 융이 환자들의 꿈과 환상 등에서 괴물과의 싸움, 낯선 길의 안내자, 죽음과 재탄생처럼 비슷한 이미지를 관찰했고, 여러 문화권의 이야기에서도 반복되는 주제를 보았다고 전한다. 융은 이야기 자체보다 그런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마음의 공통된 바탕에 주목했으며, 이를 집단 무의식이라 불렀다고 한다.
영상은 원형 자체는 직접 볼 수 없지만 원형이 만들어 내는 이미지는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어머니 원형이 대지모신이나 성모 마리아의 모습으로, 트릭스터가 질서를 흔드는 장난꾼이나 광대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예를 든다.
자주 쓰는 힘에는 강점과 부작용이 있다
화자는 융 이후 원형 개념이 현대인의 삶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발전했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주어진 일을 배우고, 다음에는 거절하거나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며, 나중에는 자신의 경험으로 다른 사람을 돕는 직장인의 사례를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맞서 싸우는 힘, 돌보는 힘, 새로 만드는 힘 등 서로 다른 마음의 힘을 꺼내 쓴다는 것이다.
한 가지 힘만 고집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도 설명한다. 맞서는 힘은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모든 대화를 승부로 받아들이게 할 수 있다. 돌보는 힘은 아픈 친구를 돕게 하지만, 상대가 원하지 않는데도 계속 간섭하는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 화자는 성장에 같은 힘을 더 성숙하게 쓰는 일도 포함된다고 말한다. 가령 돌봄에는 자신의 체력을 살피고 상대가 직접 해 보도록 기다리는 일도 들어간다.
그림자와 개성화: 선택할 수 있는 행동 늘리기
영상은 “싫어”, “도와줘”, “모르겠어”, “난 이게 좋아” 중 유독 하기 어려운 말에 주목한다. 화자는 융의 그림자를 자신이라고 인정하기 어려운 모습으로 설명한다. 착한 사람이 되려고 자기주장을 억눌렀다면 정당한 거절도 낯설 수 있고, 강한 사람이 되려고 도움받고 싶은 마음을 부정했다면 아파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화자는 자기(셀프)를 의식과 무의식을 포함한 마음의 전체성과 그 중심으로 소개한다. 늘 익숙하게 쓰던 모습이 마음의 전부는 아니므로, 평소 내향적인 사람이 모임에서 먼저 말을 걸어도 가짜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개성화 역시 하나의 진짜 모습을 찾아 고정하는 일이 아니라, 그동안 ‘나답지 않다’며 밀어낸 모습까지 받아들이며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핵심 수치
- 8원형: 영상은 원형 검사를 언급하지만, 여덟 원형의 점수를 모두 같게 만드는 것이 목표는 아니라고 말한다. 융 자신이 원형의 고정된 목록이나 검사지를 만든 적도 없다고 설명한다.
결정적 발언
“목표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행동이 하나라도 늘어나는 것이죠.”
화자는 모임을 여전히 크게 좋아하지 않더라도 “오늘은 한번 가 볼게”라고 말할 수 있는 상태를 그 예로 든다. 평소 성격은 그대로이지만, 그 성격만이 자신의 전부라고 여기지 않게 된다는 뜻이다.
핵심 용어
- 자아(에고): 의식적인 경험을 나의 경험으로 묶는 중심.
- 집단 무의식·원형: 융이 제시한 마음의 공통된 바탕과, 반복되는 상황에서 반응이 향하기 쉬운 방향.
- 그림자·개성화: 인정하기 어려웠던 자기 모습을 알아가고 받아들이며 행동의 선택지를 넓히는 과정과 관련된 개념.
자막 원문 (참고)
Kind: captions Language: ko 친구가 말합니다. 이따 새로운 모임 가는데 같이 갈래? 당신은 바로 [음악] 대답해요. 됐어. 나 원래 모임 그런 거 안 좋아하잖아. 그런데 사실 오늘 딱히 할 일도 없고 마침 조금 심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가지 않아요. 가기 싫어서가 아니라 나는 이런 자리를 싫어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이해하고 싶어서 >> [음악] >> 심리학 책을 읽고 MBTI 같은 심리 검사도 합니다. 그러다 나를 잘 설명하는 말을 만나면 마음이 편해지죠. [음악] 역시 내가 INTP라서 그랬어.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었구나. 하지만 내가 기존 방식을 깨는 사람이라고 믿으면 규칙을 따르는 순간 내가 길들여진 거 같습니다. 내가 독립적인 사람이라고 믿으면 도움을 요청하는 순간 내가 아닌 사람이 [음악] 된 거 같아요. 나를 이해했는데 오히려 할 수 있는 행동은 줄어든 겁니다. 그럼 대체 진짜 나는 무엇일까요?이 질문을 깊게 파고된 사람이 바로 칼 융입니다. 융의 이론에서 자, 다른 말로 에고는 의식의 중심이에요. 지금 내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무엇을 기억하는지, 그리고 내가 나를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이런 의식적인 경험들을 나의 경험으로 묶어 주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융은 마음이 자보다 훨씬 큰 거라고 봤어요. 융의 이론에는 자기, 그림자, 페르나, 개성화 같은 여러 개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유독 오해가 많은 개념 바로 원형을 제대로 파헤쳐 보려야 합니다. 원형이라고 하면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보통 이런 걸 떠올려요. 현자 운영, 영웅 원형, 광대 원형. 그래서 8원형 검사를 하면 나는 워리어구나, 나는 케어버구나. 이렇게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융은 사람을 몇 종류로 나누기 위해 원형이라는 개념을 만든게 아닙니다. [음악] 오히려 융은 삶의 전형적인 상황이 있는만큼 원형도 존재한다고 봤어요. 말이 좀 어렵죠? 과거로 돌아가 봅시다. 인간은 아주 오래 전부터 비슷한 일을 반복해서 겪고 왔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누군가는 그 아이를 돌봐야 했습니다. 낯선 사람이 나타나면 적일지 친구일지 판단해야 했고 내 가족이 공격받으면 도망갈지 맞설지 지킬지 결정해야 [음악] 했습니다. 사람은 부모 교 낯선 세계로 나가야 했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경쟁자를 만나고 배신당하고 [음악] 아이를 키우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죽음을 마주했습니다. 옷도 언어도 사는 것도 달라졌지만 인간이 반복해서 마주한 기본적인 장면은 수천 년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음악] 크게 달라지지 않았죠. 용은 여기서 재밌는 생각을 해 봐요. 몸이 상황에 반응할 준비를 태어낼 때부터 가지고 있다면 마음에도 그런 것이 있지 않을까? 우리는 아기에게 큰 소리가 나면 놀라는 법을 가르치지 [음악] 않습니다. 거미줄 방법을 칠판에 적어서 가르치지 않으시오. 인류가 오래 살아남는 과정에서 어떤 반응들은 배우기 전부터 어느 정도 준비돼 있다는 거죠. 휴대폰엔 카메라, 지도, 전화, 웹브라우저 [음악] 같은 여러 기능이 들어 있죠. 그렇다고 하루 종일 모든 기능이 동시에 켜져 있지 않습니다. 사진을 찍어야면 카메라를 켜고 길을 잃으면 지도를 켜고 검색할 일이 생기면 브라우저를 [음악] 켜죠. 용의 원형도 이와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요. 어떤 상황이 찾아오면 그 상황과 관련된 심리적 반응 프로그램이 백그라운드에 있다가 메인으로 나온다는 겁니다. 동료가 다치면 하던 일을 멈추고 도와라. [음악] 무리에서 쫓겨날 것 같다면 잘못했다고 빌어라. 살던 곳에 먹을 것이 없으면 다른 곳으로 떠나라. 경쟁자가 나타나면 힘을 과시해라. [음악] 우두머리가 식량을 독차지하면 끌어내려라. 사냥이 계속 실패하면 새로운 도구를 만들어라. 다들 겁에 질려 있으면 웃은 몸짓으로 [음악] 웃게 해라. 오늘 사냥의 실패에서도 내일은 성공할 거라고 희망을 가져라. 용은 이런 마음들이 전부 개인의 경험만으로 만들어지는 건 아니라고 봤습니다. 그런 점에서 원형은 한 사람의 성격과도 달라요. [음악] 아니시는 회사에서 평소 상사에게 거의 대들지 않고 웬만한 일은 참고 넘어가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신입사원이 큰 [음악]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부장님 앞에서 심하게 모욕당해요. 그걸 보는 아린 씨가 말합니다. [음악] 부장님 이건 좀 아닌 거 같습니다. 몇 초 사이의 성격이 외양적으로 바뀐 걸까요? 갑자기 화가 많은 사람이 된 걸까요? 내가 혼나는 상황에서는 참는 사람이었을 수 있습니다. [음악] 하지만 약한 사람이 부당하게 공격받는 상황이 오자 약자를 지켜야 한다. 부당한 공격에 맞어야 한다. 이런 본능적 반응이 강하게 올라온 거죠. 그럼 애초에 왜 융은 타고난 마음의 프로그램이 있다고 가정했을까요? 융은 정신과 의사였고 환자들의 꿈과 환상, 망상, 그리고 [음악] 사람들이 반복해서 떠올리는 이미지들을 오랫동안 관찰했습니다. 그런데 서로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마음에서 이상할 정도로 비슷한 장면과 이미지가 반복해서 나타나는 걸 보게 돼요. 누군가는 괴물과 싸웁니다. 누군가는 낯선 길에서 [음악] 안내자를 만납니다. 누군가는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는 것 같은 장면을 봅니다. 용은 이런 이미지들을 여러 문화권의 신화와 [음악] 종교 이야기와 비교해 봤고 놀랍게도 비슷한 주제가 반복됐습니다. 익숙한 집을 떠나 위험한 세계로 들어가고 괴물과 싸우다 무언가를 잃지만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이전과 다른 사람이 되어 고향에 돌아옵니다. 문학권이 다른데도 왜 비슷한 이야기가 계속 나올까요? [음악] 융은 이야기라는 생산물이 아니라 그 이야기를 만든 생산자를 파고 들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인간의 마음에 공통된 틀, 공통된 바탕이 있다고 본 거죠. 그 바탕을 용은 집단 무의식이라 불렀습니다. 땅에 물길이 나 있으면 비가 내릴 때 물이 그쪽으로 흐르기 쉽죠. 마음에도 어떤 일을 겪었을 때 생각과 감정이 흘러가기 쉬운 방향이 [음악] 있습니다. 용은 집단 모의식에 난 이런 물기를 원형이라고 불렀고요. 그런데 원형 자체를 눈으로 직접 볼 [음악]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자석 주변에 자기장처럼 인간의 본능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보이지 않는 [음악] 힘이 있다는 거죠. 용은 말해요. 원형을 눈으로 볼 수 없지만 대신 원형이 만들어내는 원형적 이미지는 볼 수 [음악] 있다고요. 예를 들어 어머니 원형은 대지모신이나 성모 마리아 같은 모습으로 나타날 [음악] 수 있습니다. 아버지 원형은 왕이나 신 혹은 선생님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시기고요. 원형은 간달프나 요다 달라이라마 같은 인물의 모습으로 [음악]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트릭스터라는 원형도 있는데 이건 좀 재밌습니다. 장난 어기자 사기꾼이고 광대 같은 존재죠. 규칙을 어기고 기존의 [음악] 질서를 깨뜨리고 혼돈을 만들어내는 역할 합니다. 그리스 신화의 헤르메스, 복유럽 신화의 로키, 선대문화에서는 조커 같은 캐릭터들이 대표적 [음악] 트릭스터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원형이라는 개념은 융 이후에도 계속 발전했습니다. 한 가지 분명히 해둘게 있는데 융 본인은 원형의 목록을 정해 놓거나 검사지 같은 걸 만든 적이 없습니다. 그 목록을 만든 건 제임스 힐먼이나 조지프 캠벨 [음악] 같은 학자들이며 결정적으로는 영문학 박사 캐리얼피였으니 원형 이론을 현대인의 삶에 가져옵니다. 신입 상원인 [음악] 은서도 처음에는 시키는 일을 잘하는 것만으로 충분했습니다. 모르는 건 묻고 마감만 지키고 실수하지 않으면 되죠. 하지만 5년쯤 지나자이 방식으로는 [음악] 안 풀리는 문제가 생겨요. 그래서 어떤 일은 거절도 해보고 익숙한 방식을 버려도 보고 자기가 독창적으로 만든 방법을 시험도 [음악] 해 봅니다. 그리고 나중에 자기가 헤맸던 경험으로 후배들을 도와주기도 하고요. 처음엔 주어진 세계에서 잘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면 다음에는 내가 원하는 방향을 고르는 법을 배우고 그 다음에는 배운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법까지 배우는 겁니다. 피어스는 이런 과정에서 사람이 꺼내쓰는 여러 마음의 힘에 원형의 이름을 [음악] 붙였습니다. 이노세트 세상을 한번 믿어보는 힘. 생존자 위험을 먼저 확인하는 힘. [음악] 워리어 필요할 때 맞서 싸우는 힘. 케어버 다친 사람을 돌보는 힘. 혁명과 오래된 [음악] 악습을 끝내는 힘. 크리에이터 어떤 것을 새로 만드는 힘. 편자 한 발 떨어져 세상을 보는 힘. 방대 너무 무거워진 삶에서 웃음을 찾는 힘. 중요한 건 좋은 원형 하나를 골라서 평소에 [음악] 그것만 잘 쓰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망치 하나만 들고 다니면 못을 박을 때는 최고지만 따살을 죽일 때도 망치질하고 종이를 잘 때도 망치질하면 문제가 생기겠죠. 사람도 똑같습니다. 지금까지 나를 잘 살게 해 준 방식이 어떤 상황에선 오히려을 꼬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피어슨의 원형은 결국 [음악] 나는 어떤 사람인가보다 나는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도구부터 꺼내는가에 가깝습니다. [음악] 그래서 각 원형에는 강점과 부작용이 있어요. 이럴 테면 워리어의 힘으로 부당한 욕을 거절하고 중요한 사람을 지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대화를 승부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음악] 전형 메뉴를 정하다가도 누가 더 합리적인지 결게 되겠죠. 케어 기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픈 친구에게 죽을 [음악] 가져다 주는 마음은 소중합니다. 하지만 친구가 괜찮다고 해도 계속 찾아가고 생활에 간섭하고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음악] 서운해야 합니다. 성장한다는 건 같은 원형을 더 성숙하게 사용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누구의 부탁이든 들어 주는 [음악] 것을 돌봄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남이 아니라 자기 체력도 돌봐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음악] 때로는 상대가 직접 해보도록 기다려 주는 법도 배우죠. 여전히 사람을 아끼지만 돕는 방법이 달라진 겁니다. 피어스는 자기 원형을 알아차리면 [음악] 삶이라는 이야기 전기가 더 나아진다고 봅니다. 이제 잠시 유독하기 어려운 말을 하나 골라보세요. 싫어. 도와줘. 아 모르겠어. 난 이게 좋아. 어떤 말이 제일 불편하신가요? 그리고 그 말을 하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는 거 같나요? 이기적인 사람, 약한 사람, 무식한 사람, 혹은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일까요? 융회 이론에는 그림자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내가 나라고 인정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뜻하죠. 질투나 공격성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착한 사람이 되려고 자기 주장을 억눌렀다면 정당하게 거절하는 힘도 낯설게 [음악] 느낄 수 있습니다. 강한 사람이 되려고 도움받고 싶은 마음을 부정했다면 아플 때조차 괜찮다고 말할 [음악] 수 있고요. 그림자를 알아간다는 건 올라오는 충동을 전부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 아닙니다. 자하는 의식의 중심이었죠. 반면 융의 자기, [음악] 다른 말로 셀프는 의식과 무의식을 포함하는 마음의 전체성이며 그 전체를 조직하는 중심을 [음악] 뜻하기도 합니다. 집에 비유하면 내가 익숙하게 드는 방이 그 집의 전부는 아닌 겁니다. 늘 자라는 거실에서 지냈다고 해서 다른 방에 들어가는 순간 남의 집에 들어간 것이 되지는 않죠. 평소 내양적이었던 내가 오늘은 새로운 모임에서 먼저 말을 걸었다고 갑자기 가짜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융히 말하는 삶의 최고의 목표. 일명 [음악] 개성화는 진짜 나 하나를 찾는 과정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나라고 생각해 온 모습뿐 아니라 나답지 않다며 밀어냈던 모습까지 조금씩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에 [음악] 가깝죠. 늘 분석부터 하던 사람이 이유를 찾는 대신 나 지금 서운해라고 말하는 것. 싸우면 반드시 이기려던 사람이 이번에는 관계를 지키기 위해 >> [음악] >> 멈추는 것. 분석적인 사람이 분석을 버리는 것도 아니고 강한 사람이 약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동안 한 [음악] 가지 방식밖에 없었다면 이제 다른 방식도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래서 팔 원형 점수를 모두 똑같이 만드는게 [음악] 목표가 아닙니다. 목표는 내가 선택할 [목을 가다듬음] 수 있는 행동이 하나라도 늘어나는 것이죠. 얼마뒤 친구가 또 묻습니다. 오늘 저녁엔 같이 갈래? 그리고 웃음 붙여요. 아, 맞다. 너 이런 자리 싫어하지? 예전 같으면 바로 대답했을 겁니다. 맞아. 나 원래 그런 거 싫어해. 하지만 이번에는 잠깐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해요. 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오늘은 한번가 볼게. 사람 많은 자리를 좋아하게 된 것도 아니고 갑자기 외양적인 사람이 된 것도 아닙니다. 평소 내 성격도 그대로입니다. 다만 이제는 그 [음악] 모습만이 나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는 거죠. 그래서 8원형 검사를 하고 나서도 나는 현자구나 해서 끝나기보다는 오히려 이런 질문으로 이어지는게 좋아요. 나는 왜 현자의 힘을 자주 쓰고 광대의 힘은 잘 쓰지 [음악] 않고 있을까? 진짜 나를 찾는다는 건 하나의 정답을 찾는 일이 아니라 삶의 다양한 상황마다 필요한 나를 유연하게 꺼낼 수 있게 되는 걸 [음악] 말하니까요. 내가 자주 쓰는 원형, 가장 적게 쓰는 원형을 알 수 있는 8 원형 테스트를 고정 댓글에 [음악] 준비해 두었습니다. 유튜브에서는 차마 다루지 못한 심리학 이야기들도 매주메일로 보내 드리고 있어서 설명란에서 뉴스레터도 신청해 보세요. 오늘도 끝까지 들어셔서 감사합니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