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말과 행실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 자기에서 구주께로 날마다 돌아서요

Pilgrim Devotions · 2026-10-18

본문

골로새서 3:17

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갈라디아서 2:20

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마태복음 24:5

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로마서 6:23

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요한복음 15:5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핵심 메시지

  •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거룩한 영역과 세속적인 영역의 구분이 없어요. 말이든 행실이든 모든 일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해야 해요.
  • "주 예수의 이름으로"는 식사 전 기도 같은 형식이 아니라, 내 힘과 판단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내 안에서 일하신다고 믿는 마음의 근본적인 전환이에요.
  • 거듭나지 못한 사람의 행위는 죽은 행위이고,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죽은 행위에서 깨끗하게 해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해요.
  • 이런 삶은 한 번의 결단이 아니라 날마다 반복되는 회개와 믿음, 그리고 감사로 이어져요.

상세 메시지

설교자는 골로새서 3:17이 겉보기에는 단순하지만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의 핵심을 찌른다고 말해요. 바울은 "무엇을 하든지"라고 말하지 "교회에서" 혹은 "주일에"라고 한정하지 않아요. 먹고 마시는 일, 말하는 일과 침묵하는 일, 깨어 있음과 잠, 가는 것과 머무는 것까지 모든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에요. 성(聖)과 속을 나누는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에게는 그런 구분이 없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는 일은 모두 거룩하다고 해요. 그런데 우리는 대부분 신앙생활과 세상 생활을 나누어 살고, 직장과 돈과 말은 내 힘과 내 판단과 내 목적대로 처리하다가 주일에만 예수님을 노래한다고 지적해요.

"주 예수의 이름으로"라는 말은 식사 전에 기도를 덧붙이거나 집을 나서며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하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깊은 뜻이라고 해요. 이것은 마음의 근본적인 방향 전환이고, 거듭남이 의미하는 바예요. 갈라디아서 2:20처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고백이며, 내 능력으로는 가치 있는 일을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인정하는 것이에요. 설교자는 이것이 약함이 아니라 지혜이고 제정신이라고 말해요. 하나님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비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제정신일 수 있느냐고 되물어요.

그 이름은 쉽게 오용된다고도 말해요. 거짓 교사와 위선자들이 그 이름을 쓰고, 예수님도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미혹하리라고 경고하셨어요(마 24:5).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기준은 입으로 하는 말과 마음이 일치하는지예요. 입으로는 하나님의 이름을 말하면서 마음은 자기 영광과 안락과 뜻을 좇는다면 위선자예요. 참된 섬김은 하나님이 일을 인도하시고 이루신다는 확신을 굳은 믿음으로 마음에 품는 것이며, 자기 판단만 따르는 것은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 했던 아담의 길이라고 해요. 일은 우리의 것이지만 힘과 방향과 목적은 하나님께로부터 와요.

여기서 자연스럽게 감사가 따라 나와요. 바울은 그분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며 하라고 말해요. 내 일이 내 업적이 아니라 그분의 은혜의 열매임을 알면 감사만이 합당한 반응이 돼요. 설교자는 매튜 헨리가 했다고 기억하는 말, 곧 감사가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유일한 의무라는 취지의 말을 소개해요. 우리는 하나님의 호의를 얻을 수도, 그분을 감동시킬 수도, 그분의 영광에 무언가를 더할 수도 없고, 은혜를 받고 감사로 응답할 뿐이에요. 그 감사도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아버지께 이르러요.

이어서 설교자는 죽은 행위와 산 행위를 대비해요. 거듭나지 못한 사람의 행위가 죽은 이유는 세 가지예요. 첫째, 하나님께 대하여 죽은 자에게서 나오기 때문이에요. 포도나무에서 잘린 가지처럼 한동안은 멀쩡해 보여도 참된 열매가 없어요. 둘째, 열매가 없고 영원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자기 힘으로 평생 수고해도 결국 티끌로 돌아가요. 셋째, 죽은 행위는 죽음과 심판으로 끝나기 때문이에요(롬 6:23). 그러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양심을 죽은 행위에서 깨끗하게 해요. 회개하고 믿음으로 나아가 스스로 구원할 수 없음을 고백하면 죄책감의 짐이 벗겨지고 새사람이 돼요.

다만 이 정결함은 목적지가 아니라 시작이라고 강조해요. 깨끗해진 것은 다시 새 흙탕물에 뛰어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깨끗함으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예요. 설교자는 칼빈의 말을 인용하며, 호화 유람선이나 낚시, 휴양 여행을 즐기다가 다음 주일에 감사 인사만 드리는 식의 삶을 예로 들어 경계해요. 죽은 행위와 살아 계신 하나님은 양립할 수 없어요. 히브리서의 수신자들도 복음의 빛을 맛보고도 옛 방식으로 돌아갈 위험에 있었고, 그런 이는 살아 계신 하나님, 곧 소멸하는 불의 손에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어요. 해결책은 날마다 이어지는 회개와 믿음이에요. 회개는 생각을 다시 하는 것이고, 내 힘과 지혜와 의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는 거예요.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행하지 않으신 일은 죽은 일이고, 성령의 인도와 능력으로 하는 일만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이 돼요. 이 생각은 우리 본성에 깊이 박혀 있어서 평생 거듭 뿌리 뽑아야 해요.

인용

  • "Whatsoever you do in word or deed, do all in the name of the Lord Jesus, giving thanks to God and the Father by him."
    •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행실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 "The mouth and heart, they got to be one. They got to be in accord."
    • "입과 마음은 하나여야 해요. 서로 일치해야 해요."
  • "We're not cleansed by Christ so that we can immerse ourselves continually in fresh dirt, but in order that our purity may serve the glory of God."
    • "우리가 그리스도로 깨끗해진 것은 새 흙탕물에 계속 뛰어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정결함이 하나님의 영광을 섬기게 하려는 것이에요."

적용

  • 일, 돈, 대화, 쉼처럼 평소 "신앙과 상관없다"고 여겼던 영역을 하나 골라, 그 일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있는지 돌아봐요.
  •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에 "내 판단만으로 정하고 있지는 않은가" 묻고, 먼저 기도하고 말씀에 비추어 봐요.
  • 하루를 마칠 때 오늘 한 일 가운데 하나님이 내 안에서 일하셨다고 느낀 것을 찾아 감사해요.
  • 입으로 고백하는 신앙과 실제 마음의 동기가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면 숨기지 말고 하나님 앞에 고백해요.
  • 매일 성경을 문맥 속에서 꾸준히 읽고, 들은 가르침이 성경과 맞는지 베뢰아 사람들처럼 확인해요.

묵상 질문

  1. 나는 삶을 "신앙의 영역"과 "세상의 영역"으로 나누어 살고 있지는 않나요? 어떤 부분이 그런가요?
  2. 요즘 내가 한 일 가운데 내 힘과 내 판단으로만 하려고 한 일은 무엇인가요?
  3. 내 입의 고백과 마음의 동기가 일치하나요?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4.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해진 양심을 어떻게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는 데 쓰고 있나요?
  5. 나는 날마다 "자기에서 구주께로" 돌아서고 있나요? 오늘 구체적으로 어디서 돌아서야 하나요?

기도제목

  • 제 힘으로 살아온 모습을 고백하고, 죽은 행위에서 양심을 깨끗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해요.
  • 날마다 자기에서 구주께로 돌아서는 은혜를 주시기를 구해요.
  • 모든 말과 행실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 그분의 힘으로, 그분의 영광을 위해 하게 해 주시기를 구해요.
  • 감사하는 마음과 순종하는 마음, 오직 주님께 고정된 마음을 주시기를 기도해요.
  • 성경을 깊이 읽고 거짓 가르침을 분별하며, 서로 격려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