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데반, 죽음 앞에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다

Pilgrim Devotions · 2026-07-05

본문

사도행전 7:2-3

2 스데반이 이르되 여러분 부형들이여 들으소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
3 이르시되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 하시니

사도행전 7:35

35 그들의 말이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세웠느냐 하며 거절하던 그 모세를 하나님은 가시나무 떨기 가운데서 보이던 천사의 손으로 관리와 속량하는 자로서 보내셨으니

사도행전 7:37

37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하나님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 하던 자가 곧 이 모세라

사도행전 7:49

49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사도행전 7:51-53

51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52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53 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

사도행전 7:55-56

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사도행전 7:59-60

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 창세기 48장 (자동 조회 실패)

마태복음 19:30

30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요한복음 14:1-3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시편 23:4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핵심 메시지

스데반은 유대 최고 법정 앞에서 신성모독이라는 거짓 고발을 받으면서도, 두려움이 아니라 이스라엘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증거함으로 응답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성전이나 특정 장소에 갇히지 않으시며, 오히려 사람들이 늘 하나님의 사자들을 거부해 온 패턴 — 요셉, 모세, 선지자들,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까지 — 을 지적하며 청중의 마음을 찌릅니다. 돌에 맞아 죽어가는 순간에도 그는 예수님이 하나님 우편에 서 계신 영광을 보고, 스데반 자신을 죽이는 자들을 용서하며 숨을 거둡니다. 이 설교의 결론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건물이나 전통에 매이지 않고 어디에나 계시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은 편안함이 아니라 때로 고난과 용서를 요구하지만, 그 끝에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영접하시는 소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상세 메시지

설교자는 먼저 스데반이라는 인물을 성경 전체의 큰 흐름 속에 놓습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마태복음 19:30)고 하신 말씀처럼, 사도들보다 늦게 등장한 스데반과 바울이 오히려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았다는 것입니다. 설교자는 이를 "하나님은 종종 손을 엇갈리게 하여 은혜와 영예를 나누어 주신다"는 표현으로 요약하며, 청중에게 창세기 48장 — 야곱이 손을 엇갈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하는 장면 — 을 직접 찾아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 세상이 간과하는 사람을 하나님이 택하여 쓰신다는 이 원리가 스데반 이야기 전체를 여는 열쇠라는 것입니다.

이어서 설교의 중심인 스데반의 변론이 펼쳐집니다. 스데반은 모세와 율법과 성전을 거슬러 말했다는 거짓 고발 앞에서, 오히려 이스라엘의 역사를 되짚어 하나님의 임재가 결코 한 장소나 의식에 묶인 적이 없었음을 논증합니다. 하나님은 아직 성전도 율법도 없던 때, 메소포타미아에 있던 아브라함에게 나타나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사도행전 7:2-3)고 명하셨습니다. 이사야의 말씀 —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판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으랴"(사도행전 7:49) — 을 인용하며 설교자는 하나님이 교회 건물이나 우리의 전통, 익숙한 안전지대에 갇히지 않으시고 가정과 일터, 학교, 심지어 시련의 자리에까지 임재하신다고 강조합니다.

스데반의 변론은 곧 거부의 패턴을 드러내는 데로 나아갑니다. 요셉은 형제들에게 버림받았고, 모세는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세웠느냐"는 원망을 받았지만, 하나님은 바로 그 거부당한 자를 통해 백성을 구원하셨습니다(사도행전 7:35). 선지자들은 박해받았고, 이제는 그 지도자들이 의로우신 자, 곧 예수님마저 배반하고 죽였다는 것이 스데반의 절정에 이른 고발입니다.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사도행전 7:51-53)라는 스데반의 말은 청중의 마음을 찔렀고, 설교자는 이 구절을 오늘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하며 우리가 안일함이나 전통, 자존심 때문에 성령의 인도하심을 거부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합니다.

설교자는 스데반의 변론이 결국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예언의 성취로 귀결된다고 말합니다. 모세가 이스라엘을 종살이에서 이끌어냈듯, 예수님은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이끌어내십니다. "하나님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사도행전 7:37)는 모세의 예언이 예수님 안에서 성취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참되고 더 나은 모세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우리를 속박에서 건지시며 하나님의 가족으로 들이십니다.

설교의 클라이맥스는 스데반의 환상과 용서입니다. 스데반의 설교에 격분한 청중 앞에서, 성령이 충만한 스데반은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우편에 서신 인자를 봅니다(사도행전 7:55-56).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그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신 말씀을 그대로 되울리며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라 부르짖고, 무릎을 꿇고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 외친 후 잠들었습니다(사도행전 7:59-60). 설교자는 이를 그리스도의 마음 — 원수까지 사랑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마음 — 의 실현이라 부릅니다.

마지막으로 설교자는 교회사의 증언들을 소환합니다. 어거스틴은 "스데반이 기도하지 않았더라면 교회는 바울을 얻지 못했을 것"이라 했고, 칼빈은 스데반의 죽음이 패배가 아니라 승리였으며 그 증언을 통해 복음이 예루살렘 너머로 퍼져나갔다고 했습니다. 매튜 헨리는 순교자의 피가 교회의 씨앗이라 했습니다. 설교자는 이 유산을 기리는 길이 담대히 그리스도를 위해 살고 원수를 사랑하며 하나님의 주권적 계획을 신뢰하는 것이라 결론짓고, 요한복음 14장과 시편 23편의 약속으로 청중을 위로하며 마칩니다.

인용

"God often crosses hands in giving out his grace and honors, and he delights to use those the world might overlook." (하나님은 종종 손을 엇갈리게 하여 은혜와 영예를 나누어 주시며, 세상이 간과하는 자들을 기쁘게 쓰신다.)

"If Stephen had not prayed, the church would not have Paul." (스데반이 기도하지 않았더라면, 교회는 바울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 어거스틴

"Lord, don't hold this sin against them."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적용

  • 내가 속한 자리 — 가정, 직장, 학교, 심지어 고난의 자리까지 — 를 하나님이 이미 임재하신 곳으로 여기고, 특정 장소나 익숙한 방식에만 하나님을 가두지 않기
  • 나를 부당하게 대하거나 상처 준 사람을 향해, 스데반처럼 즉각적이고 구체적으로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기
  • 성령의 인도하심이 익숙함과 전통, 자존심을 넘어서라고 요구할 때 저항하지 않고 순종하기

묵상 질문

  • 나는 지금 어떤 안일함, 전통, 혹은 자존심 때문에 성령의 인도하심을 거부하고 있는가?
  • 나를 힘들게 한 사람을 위해 스데반처럼 구체적으로 이름을 부르며 용서의 기도를 드려본 적이 있는가?
  • 하나님이 특정 건물이나 방식에 매이지 않으신다면, 나는 오늘 어디에서 그분의 임재를 놓치고 있는가?

기도제목

  • 원수까지 사랑하고 용서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부어주시기를
  • 안일함과 전통에 안주하지 않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용기를 주시기를
  • 고난 중에도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심을 신뢰하는 믿음을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