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당신 편입니다 — 두려움 속에서 발견하는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
본문
시편 56:3-4
3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
4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시편 56:8-11
8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사오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9 내가 아뢰는 날에 내 원수들이 물러가리니 이것으로 하나님이 내 편이심을 내가 아나이다
10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며 여호와를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리이다
11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시편 118:6
6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로마서 8:31
31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마태복음 28:20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핵심 메시지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붙잡혀 생사의 기로에 섰을 때 쓴 시편 56편은, 두려움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이 설교는 그 고백을 오늘 우리에게 그대로 건네줍니다. 하나님은 다윗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고독하고 지치고 잊혀진 느낌을 받는 당신을 위한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당신의 눈물 한 방울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으시며, 당신의 모든 뒤척임을 헤아리십니다. 하나님이 당신 편이라는 이 진리가 영혼의 닻이 되어야 합니다.
상세 메시지
오리건 주 힐즈버러의 작은 정원 헛간에서 시작된 이 묵상은, "예수님은 나를 사랑해"라는 단순한 찬양으로 문을 엽니다. 어릴 적 주일학교에서 배웠던 그 노래가 어쩌면 너무 단순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화자는 바로 그 단순함 안에 신학의 깊이가 담겨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고, 예수님은 그 자녀들을 사랑하신다는 사실 — 이것을 그저 아는 것을 넘어, 마음 깊은 곳에 정착시키는 것이 이 묵상의 출발점입니다.
시편 56편의 배경은 결코 평온하지 않습니다. 다윗은 가드에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사방이 적이었고, 목숨이 위태로웠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반응은 공황이 아니라 신뢰였습니다.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 이것은 두려움이 없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두려움은 실재했습니다. 위험도 실재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두려움을 들고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감정을 억누르거나 부정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기도의 언어로 삼았습니다. 이것이 신앙의 성숙입니다.
시편 56편 8절에서 다윗은 놀라운 표현을 씁니다.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하나님의 병(bottle)에 눈물이 담긴다는 이미지는 단순한 시적 수사가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슬픔에 무관심하지 않으시다는 신학적 선언입니다. 뒤척이는 밤, 쏟아지는 눈물, 안절부절못하는 마음 —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책에 기록됩니다. 우리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가까이 계시고, 세심하시며, 긍휼이 넘치십니다. 1689년 침례교 신앙고백이 말하듯, 하나님은 그 자체로 완전히 충족하신 분이지만, 바로 그 영광스러운 충족함 속에서 스스로 몸을 굽혀 우리를 돌보십니다.
찰스 스펄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너무 선하셔서 불친절할 수 없고, 너무 지혜로우셔서 실수하실 수 없다. 그분의 손길을 추적할 수 없을 때에도, 우리는 그분의 마음을 신뢰해야 한다." 지금 당신이 걷고 있는 그늘진 골짜기가 이해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 이 고통인지, 왜 이 상황인지 알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마음은 신뢰할 수 있습니다. 존 오웬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모든 환난 가운데 함께 계시며, 지혜와 사랑과 능력으로 그들을 위해 일하신다"고 썼습니다. 이 진리의 가장 확실한 증거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우리를 대적하는 분이 아니라 우리 편이심을 영원히 증명합니다.
토마스 왓슨은 "하나님의 섭리적 고난은 성도들을 거슬러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위해 작동한다. 지혜로운 하나님은 놀라운 연금술로 고난을 복으로 바꾸신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건강을 잃을 수도, 우정을 잃을 수도, 안락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총을 잃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존 플라벨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환난 중에 있을 때 아버지의 심장에 가장 가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통의 한가운데야말로, 사실 하나님이 가장 가까이 계신 자리일 수 있습니다.
로마서 8장 31절은 이 모든 것을 하나의 질문으로 요약합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삶은 분명 힘겹습니다. 두려움도 있고, 실망도 있고, 예상보다 훨씬 많은 대적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당신 편이시라면, 두려움은 마지막 말이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순례자의 기초입니다.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인용
"God is too good to be unkind. He's too wise to be mistaken. And when we can't trace his hand, we must trust his heart." (하나님은 너무 선하셔서 불친절할 수 없고, 너무 지혜로우셔서 실수하실 수 없습니다. 그분의 손길을 추적할 수 없을 때에도, 우리는 그분의 마음을 신뢰해야 합니다. — 찰스 스펄전)
"God's children are never so near the father's heart as when they are in trouble." (하나님의 자녀들은 환난 중에 있을 때 아버지의 심장에 가장 가까이 있습니다. — 존 플라벨)
"What then shall we say to these things? If God is for us, who can be against us?"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 로마서 8:31)
적용
- 두려움이 밀려올 때, "하나님이 나를 위하신다"는 말을 소리 내어 고백하는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 기도할 때 말이 어눌하고 문장이 다듬어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나님은 유창한 말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을 보십니다.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들고 그분께 나아가세요.
- 오늘 겪는 슬픔이나 고난을 일기나 기도 노트에 기록해 보세요. 하나님이 당신의 눈물을 병에 담아 기억하시듯, 당신도 그 순간들을 기록하며 훗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묵상 질문
- 지금 내가 하나님께 솔직하게 내어놓지 못하고 혼자 안고 있는 두려움이나 슬픔은 무엇인가요?
- "하나님이 나를 위하신다"는 진리가 내 삶의 실제 결정과 태도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나요? 혹은 그렇지 못하다면 왜 그럴까요?
기도제목
- 두려움과 외로움 속에 있을 때 하나님의 임재를 더 깊이 신뢰하는 믿음이 자라나도록 기도해 주세요.
- 지금 고난의 골짜기를 걷고 있는 분들이 하나님의 눈물 병 이미지처럼 섬세하고 따뜻한 하나님의 돌보심을 경험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 말씀과 기도를 매일의 습관으로 삼아, 영혼의 닻이 흔들리지 않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