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심은 있다가도 없어져요.그런데 00은..." ㅣ잘잘법 공개 강연회 Q&A 5ㅣ김학철 교수
채널: 잘잘법 |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iYP9Ap73xbY | 길이: 5:30
요약
🎯 TL;DR — 김학철 교수는 신앙이 "고정 자산처럼 쌓이는 것"이 아니라 있다가도 없어지는 것이라 말하며, 한국 교회에 대해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 때 비로소 계속 사랑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 핵심 논지 — 신앙은 정기적금처럼 매달 쌓이는 자산이 아니라 있다가 없다가 하는 것이므로 절망하거나 교만할 필요가 없으며, 신앙 성장은 혼자가 아니라 교회 공동체 안에서 책을 읽고 토론하는 팀 활동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한국 교회에 대해 바라는 것을 내려놓아야 비로소 계속 사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영상 구성 — 잘잘법 공개 강연회 Q&A 세션의 두 질문에 대한 답변
- 첫 번째 질문: 비신학생 30대 직장인의 "기독 교양 시민이 되기 위한 초보자 코스" 질문
- 두 번째 질문: 신학대학원생의 "사회·교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제적 결단" 질문
━━━ 본문 ━━━ 신앙은 쌓이는 자산이 아니다 김학철 교수는 신앙을 정십(적)축 펀드에 비유하며, 매달 얼마씩 넣으면 불어나는 자산이 아니라고 말한다. 신앙은 있다가도 없어진다는 것이 핵심 요지다. 다만 신앙생활을 오래 하면 몸에 밴 경건의 훈련 덕분에 문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는 정립 펀드적 성격도 일부 있다고 덧붙인다. 그러나 그것을 맹신할 수는 없으며, 신앙이 없어 보이는 시기에 절망할 필요도, 신앙이 충만해 보일 때 교만할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기독 교양 시민이 되는 법 — 팀을 만들어라 초보자 코스를 묻는 질문에 그는 혼자 신앙을 공부하지 말고 교회 안에서 팀을 만들라고 제안한다. 목사님·전도사님에게 "신앙을 공부하려는 게 아니라 기독교 시민이 되고 싶다"고 말하고, 갖춰야 할 신학적 지식과 관련 도서를 추천받으라고 조언한다. 그는 신앙서적·경건서적도 좋지만 먼저 관련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을 우선하라고 말하며, 예를 들어 오늘날 정치와 관련된 기독교 논의가 많다면 기독교인과 정치에 관한 훈련된 좋은 책들을 몇 권 추천받아 읽고 토론하는 방식을 제시한다. 시민이라는 것은 의사소통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교회에 바라는 게 없어야 사랑할 수 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해 그는 자신이 최근 탈고한 『교양으로 읽는 기독교』라는 책의 맺음말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출판사 편집인이 한국 교회에 대한 소망·회한이나 개혁 방향을 써달라고 요청했으나, 그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고 말한다.
"저는 교회에게 바라는 게 없습니다. 한국 교회예요."
그는 친구에게 바라는 게 많으면 친해질 수 없고, 자식에게 바라는 게 많으면 사랑할 수 없고, 부모님께 바라는 게 많으면 존경할 수 없다는 비유를 들며, 같은 논리로 교회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아야 계속 사랑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더 이상 교회 비판을 하지 않는 이유로, 비판해도 소용이 없고 열심히 하는 분들이 이미 많다는 점을 든다(다만 신학자들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고 언급). 그가 말하는 추상적인 "한국 교회"는 각자가 마음대로 만들어낸 허수아비(허상)일 뿐이며, 질문자가 생각하는 한국 교회의 문제점과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서로 다를 것이라고 지적한다.
결론 — 함께 공부하고 함께 살아가자 그는 책을 읽는 독자들과 함께 열심히 읽고 생각하자는 것이 자신의 결론이라고 말하며, 한국 교회를 계속 사랑할 수 있도록 아무것도 바라지 말자고 제안한다. 대신 앞에 함께 앉아 있는 사람들과 같이 공부하고, 책 읽고, 토론하며 함께 신앙생활을 해나가자는 것이 자신의 답이라고 말한다.
💬 결정적 발언
"신앙은 있다가 없어져요."
"교회에게 바라는 게 없어야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한국 교회 바라지 말자. 아무것도. 계속 사랑할 수 있게."
⚖️ 화자가 다룬 반론·한계
- 신앙에 정립 펀드적 성격(경건 훈련이 몸에 배는 측면)도 일부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전적으로 믿어서는 안 된다고 단서를 붙인다.
- 신학자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하고 싶은 이야기(속상한 얘기)가 있다고 별도로 언급하며, 일반 교회 비판과는 구분한다.
🧩 핵심 용어
- 기독 교양 시민 = 기독교 신앙을 교양 차원에서 갖추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의사소통하는 신자
- 정십(적)축 펀드 = 매달 일정 금액을 납입해 자산을 불려가는 적립식 펀드(신앙을 여기에 빗대며 반박하는 비유로 사용)
- 허수아비(허수합) = 실체 없이 스스로 만들어낸 부정적 이미지·가상의 대상
🔎 보완 & 확인
- 배경·맥락 보완: 김학철 교수는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교수로 신약학을 전공했으며, 언급된 『교양으로 읽는 기독교』는 영상 시점 기준 탈고 직후의 신간으로 소개된다(정확한 출간일·출판사명은 자막에 명시되지 않아 확인 필요).
- 사실 유의점: "정십축 펀드"라는 표현은 자막 음성 인식 오류로 추정되며(추정), 문맥상 "정적립식 펀드" 또는 "정기적립식 펀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표현은 원 강연 음성 확인이 필요하다.
자막 원문 (참고)
Kind: captions Language: ko 저는 교회 바라는게 없습니다. 한국 교회. [음악] 한국 교회 바라는 거 없고 추상적인 한국 교회에 대해서 내 마음대로 나쁜 허수합이 만들어 놓고 너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말하고 싶은 생각도고 입만 아파요. 그럼 어떻게 그다음에 어떻게 썼냐?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비신학생이고 [음악] 이제 30대 후반에 평범한 직장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그렇게 신앙심이 깊은 거 같지도 않고 아는 것도 사실 많이 없는 거 같아서 좀 기독 교양이 심인 기독 교양 심이 되기 위해서 좀 어 초보자 코스라고 할까요? [음악] 좀 어떤 걸 좀 단계적으로 좀 배워 가면서 하면 좋을까요? 네. 신앙은 저도 얘기했지만 이거는 갖는게 아니에요. 우리가 아 정십축 펀드처럼 매달 얼마씩 넣으면은 자산이 불어나는게 아닙니다. 신앙은 신앙은 있다가 없어져요. 있다가 없어지고 물론 정립 펀드의 성격도 있어요. 왜냐면 신앙생활을 오래 하면 몸에 배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당황하지 않고 우리가 그간 겪어온 경건의 훈련으로 어 이루어진 부분이 있죠. 그런데 그거 믿고 있을 수 없고 신앙이란 있다가 없다 있다가 없다 한 거니까 내가 요즘 신앙이 없는 거 같아 너무 절망하지 않을 수 있고 내가 신앙으로 가득차 있어 이래도 교만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그건 언제든지 이따가 없어지는 거니까. 아 기본 코스는 뭐냐? 일단 교회를 다니시면 교회 분들하고 팀을 만드세요. 그다음에 아 목사님 전도사님한테 제가 신앙을 공부하려 그러는게 아니라 우리가 모여서 교향 시민이 되고 싶어요. 기독교 시민이. 그럴 때 우리가 일 갖춰야 할 신학적 지식이 있다면 어떤 지식이 될까요? 하고 거기에 관련된 책을 추천해 주세요. 그래서 혼자 하지 마시고 어 시민이라는 건 의사 소통하는 거니까 팀을 만들어서 신앙서적 뭐 경건서적 이런 거도 좋지만 먼저 그런 어떤 관련된 책을 읽고 토론하는 거를 좀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오늘날 뭐 정치와 관련된 기독교 얘기가 많다 그러면 어 기독교인과 정치에 관련된 훈련 훌륭한 책들이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몇 번 추천받아 가지고 일고 토론하고 그러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질문해 주셔서. >> 네. 감사합니다. [박수] >>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신학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김재유라고 합니다. 어 이제 학교 다닌지 두 학기가 [음악] 됐는데 다니다 보면 또 배움의 과정 중에 또 혈기가 올라오고 그런 과정들이 조금 있어서 교수님한테 여쭤보고자 이렇게 나섰습니다.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요즘에 이제 사회적인 문제나 교회 안에서의 문제 또 다양한 문제들이 있으실 텐데 [음악] 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한 교수님만의 실제적인 뭐 결단이나 행위를 어떻게 마련을 하셨는지 들려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제가 교양으로 읽는 기독교라는 책을 한 주 전에 탈고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매집말을 썼는데 그 출판사 편집인께서 교수님 똑같은 질문 교수님이 느끼시는 한국 교회에 대한 아 소망 혹은 어 회한 뭐 이런 거으면 써 줬으면 너무 좋겠다고 뭐 바라는게 있으면 써 주면 좋겠다. 어떻게 개혁됐으면 좋겠다라고 어 개혁의 방향을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부탁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대로 어떻게 답답했냐면 교회에게 바라는게 없어야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했습니다. 어, 친구한테 바라는게 말하면 친구랑 친해질 수가 없고 자식한테 바라는게 말하면 친 자식을 사랑할 수가 없고 부모님한테 바라는게 많으면 부모님을 존경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거기 마지막 말 어떻게 썼냐면 저는 교회 바라는게 없습니다. 한국 교회예요. 한국 교회 바라는 거 없고 추상적인 한국 교회에 대해서 내 마음대로 나쁜 허수합이 만들어 놓고 너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말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입만 아파요. 그럼 어떻게 그다음에 어떻게 썼냐?이 이 책을 읽는 청중들하고 같이 열심히 읽고 생각하자고. 저는 추상적인 한국 교회 내가 제가 말하는 아마 한 교회하고 지금 질문하신 분이 말하는 한국 교회 문제점하고 다를 거예요. 왜냐면 자기가 생각하는 어떤 추상적인 허수합비가 있을 거 아니에요. 난 더 이상 교회 비판을 안 해요. 이유는 해야 소용도 없고 그 뭐 열심히 하고 있는 분들 다 있을 텐데 그분들에게 속상한 얘기 신학자들에 대해선 좀 하 얘기하지만 그래서 제 얘기는 뭐냐? 우리 다 한국 교회 바라지 말자. 아무것도 계속 사랑할 수 있게. 한국 교회를 계속 사랑할 수 있게 아무것도 바라지 말자. 그냥 여기 이렇게 앞에 앉으신 분들 같이 공부하고 같이 책 읽고 아까 토론하고 그런 분들하고 같이 살아나가자. 같이 신앙생활하자. 어 [음악] 제 대답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 교회 바라지 않습니다. 사랑하려고. [웃음] 그냥 그리고 그냥 여기 함께하는 사람하고 열심히 하자. 그렇게 예약합니다. 고맙습니다. 질문해 주셔서.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