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기술력한국 AI 격차한국 AI 경쟁력모티프 AI 과기부네이버 카카오 AI 투자한국 AI 미국 중국 격차
131
수집 게시물
82
읽은 댓글
5
심층 스레드
최근 4주(8월 초~9월 초) 중심, 그 이전 게시물은 배경으로 표기
기간
6
주제어
스레드에서 확인되는 비판은 크게 세 갈래다. 첫째는 정부의 AI 지원·평가 체계에 대한 불신으로, 모티프 사건이 그 상징이 됐다. 둘째는 대기업의 AI 투자가 숫자는 화려하지만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회의론으로, 네이버의 AI 팩토리 공시 변경과 카카오의 조직 분할·재통합 반복이 근거로 제시된다. 셋째는 인재가 애초에 미국·중국으로 흘러가는 구조적 문제로, '한국에 있으면 커리어 선택지 자체가 좁다'는 체감과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어릴 때부터 AI 인재를 키운다'는 관찰이 맞물린다. 이 세 갈래 비판에 맞서 '그래도 스탠퍼드·Artificial Analysis 같은 외부 지수에서 한국이 미·중에 이은 3위'라는 반론도 꾸준히 나오지만, 정작 그 3위 근거가 된 모티프가 국내 심사에서 탈락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반론 자체의 설득력이 약해지는 흐름이 나타난다. 종합하면 스레드 여론은 '기술 자체가 없다'기보다 '있는 기술을 알아보고 밀어주는 체계와 태도가 없다'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배경
2026년 8월 한 달 동안 스레드에서는 한국 AI 산업을 둘러싼 회의적인 이야기가 반복해서 올라왔다. 발단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지원사업이었다.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국내 1위를 기록한 스타트업 모티프가 정작 2차 심사에서 탈락하고, 그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대기업 컨소시엄이 살아남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같은 시기 네이버가 14조 원 규모의 '세종 AI 팩토리'를 발표했지만, 실제 계약 주체와 리스크 분담 조항이 두 달 사이 공시에서 조용히 삭제된 사실을 짚은 분석 글이 크게 확산됐다. 여기에 인재가 구글·메타 같은 미국 빅테크나 중국으로 흘러가는 구조를 지적하는 글들이 겹치면서, '한국 AI가 세계 3위'라는 정부·언론의 홍보 문구와 실제 체감 사이의 괴리가 스레드 여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브리프는 이 흐름을 만든 게시물들을 모아 무엇이 비판받고 있는지, 그리고 그 비판이 미국·중국과의 격차를 어떻게 설명하는지를 정리한다.
독파모 — 정부가 추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지원사업의 줄임말.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을 심사해 국가대표 격으로 지원하는 사업
AAII(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 — 여러 AI 모델의 성능을 종합 채점해 순위를 매기는 민간 글로벌 지수
소버린 AI — 한 나라가 AI 모델·데이터센터·클라우드를 전부 자국 안에서 자체 소유해, 외국 정부의 규제나 접근 차단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체계
NeurIPS — 매년 열리는 AI·머신러닝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 중 하나
핵심 트렌드
1정부가 국내 1위 스타트업을 떨어뜨리고 그 성과로 자화자찬했다는 사실에 분노가 집중된다
부정 우세정체#모티프 AI 과기부#독파모
독파모 2차 심사에서 글로벌 지수 국내 1위(47점)였던 모티프가 탈락하고 37점대 대기업 컨소시엄이 살아남았다. 그 직후 국무회의 자료에 '한국 AI 세계 3위'라는 문구가 등장했는데, 그 근거 점수가 정작 탈락시킨 모티프의 성과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커졌다.
이 사건은 8월 중순 처음 알려진 뒤 8월 말까지 스레드에서 여러 계정이 각자의 각도로 재조명하며 화제성이 꺼지지 않았다. threadlypro의 폭로성 게시물이 180개의 좋아요와 21개의 답글을 모았고, claudebum은 배점 구조(벤치마크 40%·전문가 평가 35%·사용자 평가 25%)를 근거로 '기계가 매기는 몫은 4할뿐이고 세부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는 절차적 문제를 짚었다.
답글 창에서 눈에 띄는 건 정부 결정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threadlypro 게시물의 답글 21개 가운데 정부 편을 드는 답글은 하나도 없었고, '원래 다 이래요', '놀랍지도 않은 킬포'처럼 냉소적으로 체념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는 이번 사건이 '한 번의 실수'가 아니라 '늘 있어온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정부 주도 AI 사업에서 '모티프'라는 스타트업이 세계 3위급 성과를 냈는데 정작 심사에서는 탈락시키고 훨씬 떨어지는 대기업 AI를 합격시킴 ㅋㅋㅋ”
네이버가 발표한 14조 원 규모 AI 팩토리의 공시를 뜯어보면 엔비디아의 고객 발굴·리스크 분담 조항이 두 달 새 삭제됐고, 12조 9천억 원을 대기로 한 브룩필드와는 아직 정식 계약도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같은 기간 카카오는 AI 조직을 쪼갰다 합쳤다 다시 쪼개는 행보를 반복해 '방향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가장 크게 확산된 건 money_crazybird2가 23개 글로 나눠 올린 네이버 분석 스레드다(좋아요 587, 답글 176). 매출의 4.5%에 불과한 클라우드(AI) 사업이 실적발표를 독점했다는 점, 6월 공시에 있던 '엔비디아가 해외 고객을 찾아준다'는 문장이 7월 공시에서 사라졌다는 점, 브룩필드의 12조 9천억 원 출자는 '협의 진행 중'일 뿐 계약이 아니라는 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답글에서는 이 분석에 동의하는 흐름과 별개로, 원 글의 '네이버가 유일하게 AI 빅테크를 쫓는 회사'라는 전제 자체를 반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mangowhois는 '네이버는 그 긴 시간 동안 제대로 된 LLM을 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오히려 원 글보다 더 비판적인 입장을 냈다. 비슷한 시기 카카오를 향해서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카카오브레인으로 쪼갰다가 사업이 어려워지자 도로 합치더니, 이제 와서 다시 카카오AI로 인적분할한다'는 비판이 나와, 두 회사 모두 '태도가 오락가락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AI빅테크 쫓아가는 회사는 네이버 하나임. 세종에 GPU 10만 장짜리 AI팩토리를 짓는 중임. 14조가 드는데 네이버 돈은 거의 안 들어감.”
한국에서 태어나면 애초에 구글·메타 같은 빅테크가 커리어 선택지에 들어오지 않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진단과, 중국이 AI 학회 1저자와 최상위 인재를 사실상 싹쓸이하고 있다는 관찰이 함께 퍼졌다. 두 이야기 모두 '기술을 만들 사람 자체가 부족해지는 중'이라는 결론으로 수렴한다.
best_gangj는 한국 개발자가 구글·메타 커리어를 처음부터 선택지로 갖기 어려운 구조를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표현했는데, 정작 답글에서는 그 원인이 갈렸다. careerhackeralex는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비자의 문제'라고 반박했고, axipace는 '한국에도 구글코리아·아마존코리아·메타코리아가 있어 엄청 불리한 건 아니다'라며 전제 자체에 이의를 제기했다.
더 무거운 반응을 모은 건 unique.math.mentor의 '인재 전쟁' 게시물이다(좋아요 31, 답글 29). NeurIPS 같은 최상위 AI 학회에서 미국·일본·사우디 소속 논문조차 1저자가 중국인인 경우가 대다수라는 관찰에, haleyinchina는 텐센트 창업자 재단이 세운 선전의 학교에서 초등학생이 AI 코딩을 배운다는 사례를 보태며 동조했다. 다만 이 흐름에도 반박은 있었다. shs220719와 yusiseon8은 리콴유의 발언을 인용하며 '중국은 권위주의 문화 탓에 미국의 창조성을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다'는 반대 진단을 내놓아, '중국 위협론' 자체에도 회의론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한국에서 태어난 순간, 구글이나 메타에 가는 게임은 이미 불리하게 시작합니다... 솔직히 기울어진 운동장입니다.”
Artificial Analysis나 스탠퍼드 HAI 같은 외부 지수를 인용해 '한국이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위 AI 강국'이라는 낙관적인 글도 꾸준히 올라온다. 문제는 이 3위 서사의 핵심 근거가 바로 국내 심사에서 탈락한 모티프의 점수였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반론 자체의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1월 말 ur.future.ai가 올린 'Top 3 등극' 게시물은 정부 주도 소버린 AI 전략을 성과로 소개하며 모티프를 포함한 국내 5개 모델을 '자존심 라인업'으로 소개했다. 답글에는 '이공계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는 동조도 있었지만, '좋아할 일이 아니다. 권력을 쥔 사람들은 나머지를 잉여 취급할 것'이라는 냉소도 함께 달렸다.
같은 낙관론은 4월 스탠퍼드 HAI 보고서를 인용한 dalli.st, 10월 정부의 100조 국민성장펀드를 근거로 든 ecomama1835로 이어지며 8개월 넘게 반복됐다. 그런데 8월 모티프 탈락 사건 이후로 보면, 이 3위 서사를 만든 실질적 성과의 상당 부분이 정작 정부가 국내 심사에서 떨어뜨린 스타트업 한 곳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드러난 셈이다. '3위'라는 숫자와 '3위를 만든 팀을 대하는 태도'가 따로 논다는 점이, 낙관론과 비판론이 같은 사실을 놓고 정반대로 해석하게 만드는 지점이다.
“한국이 드디어 전세계 AI 랭킹 'Top 3' 자리를 꿰찼네요...! 대한민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명실상부한 세계 3위 AI 강국으로 공식 인정받았습니다.”
1@money_crazybird2 587 · 176 · 08/08 10:20 · #네이버 카카오 AI 투자 · 원문 ↗
대기업 AI 투자에 대한 회의론 중 가장 많이 인용된 글이다. 23개로 이어진 자체 스레드에서 공시 문구가 두 달 새 바뀐 지점을 직접 대조해 보여주며, 답글에서는 이 분석보다 한발 더 나간 반박도 나왔다.
1. 우리나라에서 AI빅테크 쫓아가는 회사는 네이버 하나임. 2. 세종에 GPU 10만 장짜리 AI팩토리를 짓는 중임. 3. 14조가 드는데 네이버 돈은 거의 안 들어감. 4. 어제 실적발표로 매출은 3.4조로 역대 최대인데 주가는 7% 빠졌음; 5. 오늘은 네이버 이야기. 왜 매출은 최대인데 주가는 떨어졌는지 분석해봄. 1/23
6. 매출 3.4조를 부문별로 보면 이럼. 7. 클라우드(AI사업)가 매출이 1,537억. 회사 전체의 4.5%임. 8. 나머지는 검색, 쇼핑, 페이, 웹툰임. 9. 근데 어제 실적발표에서 얘기는 거의 다 AI 쪽이었음. 10. 지금 네이버를 움직이는건 기존 본업인 검색이 아님. 2/23
11. 소버린 AI부터 알고가야 함. 12. 소비린AI는 나라마다 자기 AI 모델을 자기 손으로 만들고 자기 땅에서 돌리겠다는 거임. 13. 올해 6월에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한테 서한을 보냈음. 자기네 AI 모델을 외국 국적자가 못 쓰게 하라는 내용임. 14. 동맹국인 한국도 같이 막혔음. 15. 반도체가 아니라 AI 모델 자체를 막은 첫 사례임. 16. 남의 나라 모델에 붙어 있으면 그냥 바로 끊길 수 있다는게 확인된거임. 3/23
17. 모델을 만들고 돌리려면 GPU가 잔뜩 든 데이터센터가 있어야 함. 그래서 자국 모델 얘기는 항상 자국 데이터센터 얘기로 이어짐. 18. 여기서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한테 맡기면 되는거 아니냐 싶은데, 그게 안 됨. 19. 미국 클라우드법 때문임. 미국 회사가 가진 서버는 어디 있든 미국 정부가 데이터를 요구할 수 있음. 20. 그래서 각 나라가 찾는건 미국 회사가 아니면서 모델부터 데이터센터까지 다 있는 곳임. 21. 네이버가 노리는게 이거임. 모델은 하이퍼클로바X, 데이터센터는 세종, 클라우드는 네이버클라우드임. 4/23
22. 그 데이터센터가 200메가와트임. 23. 지금 우리나라 데이터센터를 다 합치면 1,000메가와트고. 24. 우리나라 전체의 5분의 1을 네이버 혼자 짓는 거임. 25. 근데 이건 시작이고 목표는 1기가와트임. 우리나라 데이터센터 전부만 한 크기임. 26. 거기까지 가려면 80조쯤 든다는 계산이 업계에서 나옴. 27. 이번 14조는 그 시작이고ㅋㅋ 5/23
28. 14조는 누가 대줄까. 29. 엔비디아가 1조 4,800억. 30. 브룩필드가 나머지 12조 9천억임. 31. 브룩필드는 캐나다 자산운용사인데 발전소, 항만, 통신탑 같은걸 사서 오래 빌려주고 사용료를 받음. 32. 이번 건도 같은 장사임. GPU랑 데이터센터를 사서 네이버한테 빌려주는 거임. 33. 엔비디아는 GPU를 대량으로 사줄 곳이 필요하고. 6/23
34. 그럼 네이버는 뭘로 돈을 버나. 35. 네이버가 파는 물건은 컴퓨팅임. AI를 학습시키고 돌리는 연산인데, GPU를 시간 단위로 빌려주고 쓴 만큼 받음. 36. 브룩필드에 사용료를 내면서 컴퓨팅을 받아오고, 37. 컴퓨팅을 기업이랑 공공기관에 더 비싸게 팔아서 남기는 차액으로 돈을 버는거임. 38. 자산은 네이버 것이 아님. 대신 남는것도 차액뿐이고. 39. 회사는 처음엔 마진이 낮고 나중엔 20% 넘을거라고 했음. 7/23
40. 자산을 안 가지면 좋은 부분이 있음. 41. 장비를 사면 산 금액을 몇 년에 나눠서 매년 비용으로 적어야 함. 이걸 감가상각이라고 함. 42. GPU는 몇 년이면 구식이 되는데 그 비용을 브룩필드가 부담함. 43. 근데 리스크도 있음. 44. 고객이 없으면 차액은 0원인데 사용료는 계속 나감ㅋㅋ 8/23
45. 네이버의 AI팩토리 고객은 누가될까? 46. 국내는 기업이랑 공공기관임. 정부 AI 사업이나 대기업이 자기 모델 학습시키는 것 같은 거임. 47. 근데 어제 컨콜에서 회사가 이렇게 말했음. 기가와트로 확장하는 단계에서는 국내 수요만으로는 한계라고. 48. 그래서 공시에 유럽, 중동으로 넓히겠다고 적어놨음. 49. 소버린 AI는 자기 땅에서 돌리는 거라 세종에서 원격으로 파는게 아니라 그 나라에 또 지어야 함. 50. 부지랑 인허가부터 다시임. 9/23
51. 해외 고객이 왜 네이버를 쓸까? 52.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니라는 게 제일 큼. 미국이랑 중국 사이에서 어느 쪽도 아닌 곳을 찾는 나라들이 있음. 53. GPU만 빌려주는 게 아니라 그 나라 말과 데이터로 모델까지 맞춰주는. 54. 네이버는 사우디에서 1억달러짜리 디지털트윈 사업을 딴 적도 있음. 55. 근데 AI 팩토리 고객으로 계약된 곳은 아직 한 곳도 공개 안 됐음. 10/23
56. 여기서 공시를 하나 보자. 57. 6월 8일 공시에 이렇게 적혀 있었음. "엔비디아는 GPU 공급과 함께 글로벌 고객 발굴 및 매출, 사업 리스크를 공동 부담하는 사업 주체로 참여." 58. 7월 27일에 네이버가 이 공시를 고쳤음. 59. 고친 내용은 이럼. 엔"비디아는 GPU 공급의 주체로 참여." 11/23
60. 2개가 삭제됐음. 고객을 찾아준다는 것, 리스크를 같이 부담한다는 것. 61. 방금 본 그 해외 고객임. 62. 엔비디아 이름으로 해외 고객을 데려온다는 그림이었는데, 지금은 GPU만 사오는 거래가 됐음. 63. 고객이 안 왔을 때 사용료를 누가 부담하냐도 같이 없어졌고. 64. 기대효과 항목의 고객 기반 확대라는 문장도 컴퓨팅 인프라 확보로 바뀜. 12/23
65. 둘째. 12조 9천억을 댈 브룩필드는 아직 계약을 안 했음. 66. 공시 문장은 이럼. "조성하는 방안이 제안되어 있으며, 정식 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 진행 중." 67. 브룩필드한테 12주 동안 혼자 협상할 권리를 줬음. 그 안에 안 되면 다른 데를 알아본다는 뜻임. 68. 14조 사업의 9할이 아직 여기 있음ㅋㅋ 13/23
69. 셋째가 제일 중요함. 70. 엔비디아 돈 1조 4,800억도 아직 안 들어왔음. 71. 유상증자 공시에 조건이 붙어 있음. 네이버가 먼저 컴퓨팅 인프라를 구해와야 돈을 준다는 것. 72. 컴퓨팅 인프라는 GPU랑 그걸 돌릴 건물, 전기, 냉각 설비를 통째로 말함. 73. 그 조건이 네이버가 작년 한 해 설비에 쓴 돈의 10배임. 74. 정리하면 이럼. 브룩필드 돈은 협상 중이고, 엔비디아 돈은 그게 돼야 들어옴. 75. 고객은 한 곳도 공개 안 됐고, 고객을 찾아준다던 문장은 삭제됐음. 76. 확정된건 세종 부지랑 날짜뿐임. 14/23
77. 어제 주가는 왜 7% 빠졌을까? 78. 이유는 2개임. 79. 하나는 영업이익 5,200억이 증권가 예상을 밑돈 것. 80. 다른 하나를 삼성증권이 이렇게 썼음. 아직 고객사와 계약이 성사되지 않아 사업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81. 목표주가도 40만원에서 24만원까지 증권사별로 나뉨. 15/23
82. 그 비용이 어디로 갔을까? 83. 이익률이 작년 18%에서 15%가 됐음. 84. 증권가가 꼽은건 GPU 인프라 비용, 커머스 마케팅비, 월드컵 중계권료(ㅋㅋ;)임. 85. 설비에 쓴 돈이 작년에 두 배가 됐음. 데이터센터랑 GPU 서버에 들어간 돈임. 86. 그래서 감가상각비가 작년보다 35% 늘었음. 87. 순이익은 42% 늘었는데 그건 본업이 아님. 88. 세금 내기 전 이익이 영업이익보다 3,800억 많은데 지분법이익이랑 금융수익임. 89. 지분 들고 있는 회사들이 번 돈이 넘어온거지 검색이나 쇼핑이 더 번게 아님. 16/23
90. 다만 네이버가 잘하고 있는 것도 있음. 91. 커머스 매출이 31% 늘었고 중고거래는 75% 늘었음. 92.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분기에 25조를 넘었음. 93. 광고 성장의 60% 넘게가 AI 붙인 상품에서 나왔다고 회사가 밝혔음. 94. 본업은 잘 되고 있음. 문제는 본업만 잘해선 주가가 오르지 않는다는거. 17/23
95. 지금 어려운 부분은 이거임. 96. 검색이랑 쇼핑은 실적이 천천히 올라감. 97. AI 팩토리는 반대임. 돈이 먼저 나가고 매출은 내년 상반기부터임. 98. 지금 실적에 AI팩토리 매출은 0원인데 비용은 이미 들어가 있음. 99. 역대 최대 매출과 제자리 영업이익이 같이 나오는 이유임. 18/23
100. 주가에는 이게 얼마나 들어가 있을까? 101. 6월 초 시총이 44조였음. 102. 어제 33조가 됐고. 103. 그 사이 헤드라인은 전부 좋은 쪽이었음. 엔비디아 지분투자, 계약구조 공개, 매출 역대 최대. 104. 근데 같은 기간에 공시에서는 엔비디아가 고객 찾아주고 손해도 같이 진다는 내용이 삭제됐음ㅋㅋ 105. PER로 보면 24배에서 18배가 됐음. 시총이 올해 예상 이익의 몇 배냐는 뜻인데, 그게 네이버가 늘 있던 자리임. 106. 헤드라인만 보고 있었으면 11조가 왜 빠졌는지 설명이 안 됨; 19/23
107. 예상 이익도 보자. 108. 증권가 올해 추정치대로 가려면 하반기에 분기마다 6,600억씩 벌어야 함. 109. 2분기가 5,200억이었으니 27% 더 벌어야 함ㅋㅋ 110. 추정치대로 벌었다고 치고 주가로 바꿔보면 PER 15배면 18만원, 18배면 21만원, 22배면 26만원임. 111. 어제 21만원이니까 중간 근처고, 몇 배를 쳐줄지는 AI 팩토리가 계약을 끝내느냐에 달렸음. 20/23
112. 수급도 보자. 113. 계약구조가 공개되고 3일 동안 외국인이랑 기관이 96만주를 샀음. 114. 그동안 개인은 파는 쪽이었고. 115. 근데 외국인이랑 기관이 어제 하루에 53만주를 되팔았음. 3일 산 물량의 절반이 하루에 나온 거임. 116. 그걸 받은건 개인임. 어제만 52만주를 샀음. 21/23
117. 이런 말 할 수 있음. 계약 다 되면 오르는거 아니냐? 118. 맞는 말임. 질문이 바뀔 뿐임. 119. 계약이 되냐가 아니라, 계약이 끝난 뒤에 AI팩토리를 채울 고객이 오냐임. 120. 국내 수요로는 모자란다고 회사가 직접 말했음. 121. 볼건 3개임. 122. 첫째, 브룩필드 정식 계약. 12주 독점 협상이라 10월 안에 결론이 남. 123. 둘째, 엔비디아 납입일 10월 30일. 그때까지 조건이 안 채워지면 이 날짜가 밀림. 124. 셋째, 첫 고객 계약 공시. 회사가 연말까지 진행 상황을 공시하겠다고 적어놨음. 22/23
✅️3줄요약 1. 14조짜리 AI팩토리에서 12조 9천억이 아직 계약 전임. 2. 6월 공시에 있던 엔비디아가 고객을 찾아준다는 내용이 7월에 삭제됐음. 3. 두 달 새 시총이 11조 줄었는데, 그게 AI팩토리에 붙어 있던 기대임. 23/23
답글 8개 중 다수는 '글이 너무 길다'는 형식 불만이었지만, 내용에 파고든 답글 2개는 원 글의 핵심 전제였던 '네이버가 유일하게 AI 빅테크를 쫓는 회사'라는 문장 자체를 반박했다.
@mangowhois반박( 36 · 08/08 13:37) ..? 하이퍼 스케일러 포지션을 잡는 건 몰라도 1번은 거의 사회 기망 수준이지 않나요. 네이버는 그 긴 시간동안 제대로 된 LLM을 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EXAONE 750B, Solar PRO/Open 시리즈 말곤 시장 상황 눈치라도 보는 모델군은 없는게 현 상황이에요. 3-4년을 손놓고 '쿠팡이랑 출혈 경쟁하겠다'고 선언한 뒤 계속 플랫폼/쇼핑몰 개발만 해와서 주가가 안올라가는 겁니다.
@miu5300반박( 4 · 08/08 18:40) 네이버는 Ai 쫓아가는 유일한 기업도 아니고 번호 120번까지 중에 중복이랑 불필요한 내용을 빼면 40번대로 끊어질거같습니다..
@pal_ddac냉소( 97 · 08/08 12:04) 줄마다 번호를 붙이는 것보단 이야기 맥락의 변화가 있을때 붙이는게 낫지 않을까요 첨엔 몇번 읽었는데 이제 걍 쭉내려서 3줄요약 보고 치움
@_babo1004_동조( 7 · 08/08 11:46) 그래서 네이버.. 눈여겨봐야하는 1순위인듯..
@mr.lee.dh보충( 5 · 08/08 12:06) 이형은 정말 엄청난데. 하나 제안좀 드리고 싶어요. 맨 마지막에 <그래서 사야하냐?> 한줄로 정리좀 해주세요 ㅋㅋ
@tour_consultant_guider냉소( 12 · 08/08 16:32) 글번호는 말하는 내용이 바뀔 때 붙여야 함. 읽다가 힘들어서 쭉내려서 패스합니다
@_babo1004_보충( 1 · 08/08 11:52) 반도체는 이미 투자하기에 늦은감이 없지 않나 싶기도하고.. 네이버는 진짜 인프라 라고 해야할까요?? 향후 데이터센터후엔 관리하고 퍼 나를수 있는 그런 인프라가 대세일듯한데.. 그래서 전 네이버, 자금만 된다면 조금씩 투자해보고싶은 기업이에요
여기서 건질 것 — 네이버의 AI 투자 규모 자체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논쟁은 '규모가 크다'와 '그 규모가 실제 매출·기술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서로 다른 주장 사이에서 벌어졌고, 이 간극이 대기업 AI 투자를 향한 회의론의 실체에 가깝다.
모티프 사건을 가장 널리 퍼뜨린 게시물이다. 답글 21개 중 정부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하나도 없어, 이 사안에 대한 여론이 얼마나 일방적인지를 보여준다.
한국 AI 사업 과기부 레전드 근황...🤖 정부 주도 AI 사업에서 '모티프'라는 스타트업이 세계 3위급 성과를 냈는데정작 심사에서는 탈락시키고 훨씬 떨어지는 대기업 AI를 합격시킴 ㅋㅋㅋ 더 레전드는 과기부가 대통령 국무회의에서 자기들이 탈락시킨 모티프의 성과를 가지고 "한국 AI가 세계 3위 수준입니다!" 하고 성과 홍보에 써먹었다는 거... 기업 입장에선 진짜 피눈물 나고 개빡칠 만한 상황인 듯 스치니들은 이런 황당한 행정 처리 보면 무슨 생각 들어? 1/2
답글 21개 가운데 정부 결정을 옹호하거나 정면으로 반박하는 답글은 없었다. '원래 다 이래요'식 체념과 냉소가 대부분이었고, 건설적 제안은 '과기부도 민영화가 답'(danac.kr), '정부 말고 VC를 찾으라'(calz1_2) 정도였다.
@dinggiiiiillll냉소( 19 · 08/28 04:27) 어느 과장이랑 사무관 작품인지 잘 알겠다. 예전부터 과기부(놈)들은 꼴통들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함. 에라이 빗살무늬토기에 밥 담아먹을 놈들.
@tahooki동조( 14 · 08/28 08:33) 자 이제 혼나야지?
@daily_life_voyager냉소( 6 · 08/27 21:41) 놀랍지도 않은 킬포
@space.b101냉소( 3 · 08/27 20:32) 최태원 국적도 바꿀 듯
@laputa99999냉소( 2 · 08/28 11:35) 원래 다 이래요. 세삼스럽진 않음.
'인재 유출'이라는 구조적 원인을 개인 커리어 서사로 압축해 보여주는 글이며, 답글에서 원 글의 진단 자체에 반박이 이어져 원인이 갈리는 지점을 보여준다.
한국에서 태어난 순간, 구글이나 메타에 가는 게임은 이미 불리하게 시작합니다. 한국에서 좋은 대학을 나와도 국내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같은 회사나 타 대기업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미국에서 비슷하게 좋은 대학을 나오면 구글, 메타, 아마존 같은 곳이 처음부터 커리어 선택지에 들어옵니다. 솔직히 기울어진 운동장입니다. 그런데 AI가 이걸 조금씩 바꾸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어도 미국 개발자와 같은 AI를 쓰고 글로벌 제품을 만들고 오픈소스에 참여하고 인터넷에서 실력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막상 빅테크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출발선은 다르지만 기회가 점점 국경을 넘어 퍼지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다고 처음부터 게임이 끝난 건 아닙니다.
답글 4개 중 2개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원 글의 프레임에 정면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실력이 아니라 비자 문제라는 지적과, 한국에도 구글·아마존·메타 코리아가 있어 완전히 불리한 건 아니라는 반박이다.
@careerhackeralex반박( 37 · 09/04 13:48) 한국인으로써 한국 기업, 빅테크 양쪽에서 일해봤는데요,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비자의 문제라고 봅니다.
@axipace반박( 6 · 09/04 09:11)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 다만 한국에도 구글 코리아, 아마존 코리아, 메타 코리아가 있기 때문에 빅테크에 들어가는게 엄청 불리한건 아닙니다. 또한 빅테크가 개인의 발전에 있어서는 좋지만 고용안정성, 개개인의 행복도에도 과연 좋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cnokid보충( 1 · 09/04 15:54) 저도 aws 코리아에서 미국 aws로 건너왔습니다만 l1b 비자라 이직은 아직 멀었고 영주권에 도전 하려고 합니다 ㅎㅎ
@best_gangj보충( 0 · 09/04 09:18)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결국 lay-off 문화가 많이 고통을 겪는 부분이더라구요. 주변을 보몬 결과적으로 국내로 리턴한 친구들이 꽤 됩니다. 박사급은 교수로 석사급은 국내 회사로 등등
여기서 건질 것 — '인재가 못 가서'가 아니라 '비자 때문에 못 가거나, 가더라도 정리해고 문화 탓에 결국 돌아온다'는 반박이 나온 것은, 격차의 원인을 기술력보다 이민 제도·고용 안정성 쪽에서도 봐야 한다는 뜻이다.
8월 모티프 사건이 터지기 7개월 전, 정부의 소버린 AI 전략을 가장 낙관적으로 소개한 글이다. 여기서 '자존심 라인업'으로 소개된 모티프가 반년 뒤 국내 심사에서 탈락했다는 걸 알고 나면 이 글의 낙관이 다르게 읽힌다.
한국이 드디어 전세계 AI 랭킹 'Top 3' 자리를 꿰찼네요...! 최신 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 데이터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명실상부한 세계 3위 AI 강국으로 공식 인정받았습니다. 정부 주도의 국가 소버린 AI(Sovereign AI)가 만들어낸 이 놀라운 반전, 지금 핵심만 요약해 드립니다. 🧵 1/4
1 ✦ 살아남아야 국가대표, 'AI 서바이벌' 한국의 무서운 성장세 뒤에는 정부가 주도하는 혹독한 '서바이벌 오디션'이 있었습니다. • 단계별 탈락제: 여러 기업 중 성적이 우수한 곳만 남기는 다단계 선발 과정을 거칩니다. • 파격적 보상: 최종 선발된 기업(National Champions)은 정부의 직접적인 자금 지원과 엄청난 규모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 자원을 독점적으로 제공받습니다. • 현재 상황: 지난주 LG, SK텔레콤, 업스테이지(Upstage)가 최종 3강으로 압축되었으며, 조만간 마지막 한 팀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2/4
2 ✦ 한국 AI의 자존심, '5인방' 라인업 (LG, 네이버) 현재 글로벌 차트에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국산 모델들의 특징을 쉬운 비유로 설명해 드립니다. • LG | K-EXAONE: 한국 AI 군단의 '헤비급 챔피언'입니다. 2,36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거대 모델로, 과학적 추론과 코딩 실력이 전 세계 최상위권입니다. • 네이버 | HyperCLOVA X SEED Think: '한국어 요점 정리 전문가'입니다. 한국어 특화 지능이 매우 높고, 복잡한 업무 도구를 다루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3/4
3 ✦ 한국 AI의 자존심, '5인방' 라인업 (업스테이지, KT, 모티프) • 업스테이지 | Solar Open: '가성비 끝판왕'입니다. 모델 크기는 작지만 똑똑하며, 특히 거짓말을 하는 환각 현상(Hallucination)이 매우 적습니다. • KT | Mi:dm K 2.5 Pro: 기업 맞춤형 '비서'입니다. 일반 공개보다는 기업용 서비스(B2B)에 특화되어 고객사 시스템에 찰떡같이 녹아듭니다. • 모티프 | Motif-2: '작은 고추가 맵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크기는 가장 작지만 긴 문맥을 이해하는 능력(Long-context reasoning)만큼은 형님들 못지않습니다. 4/4
답글은 2개뿐이지만 정반대로 갈렸다. '이공계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동조와, '권력을 쥔 사람들이 나머지를 잉여 취급할 것'이라는 냉소가 나란히 달렸다.
@heungkwon_ryu동조( 2 · 01/25 21:02) 정말 좋은 소식입니다ㆍ앞으로의 대한민국 미래를 그려보며 A.I 연구원등 이공계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줘야 할때라 봅니다. 중국이 국가적으로 과학자들 대하듯이ㆍ 제도도 확실히 바꿔 두뇌가 이공계 가도록 좀더 노력해야 된다 봅니다ㅡ
@mytheast냉소( 0 · 01/26 03:45) 좋아할 일은 아닙니다. 권력을 쥔 사람들은 절대다수의 나머지 인간들을 잉여 취급할테니까요.
여기서 건질 것 — 이 글이 '국가대표 서바이벌'의 성과로 자랑스럽게 소개했던 모티프가, 정확히 그 서바이벌 2차 라운드에서 최고 점수를 받고도 탈락했다. 같은 제도를 두고 7개월 사이 '자랑스러운 성과'와 '불신의 근거'라는 정반대 해석이 나온 셈이다.
5@unique.math.mentor 31 · 29 · 05/26 15:07 · #한국 AI 미국 중국 격차 · 원문 ↗
'왜 미국·중국과 격차가 벌어지는가'라는 질문에 가장 직접적으로 답하는 글이며, 답글 29개에서 중국 위협론에 대한 동조와 반박이 고르게 나와 이 주제에서 가장 뜨거운 댓글창이었다.
[ 인재 전쟁 ] 아직 안봤지만 중국이 얼마나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지는 AI 필드에 있어보면 알아. 몇 년 전, AI분야 Top Conference인 NeurIPS를 갔을 때 일이야. 전세계 여러 대학, 기업에서 논문들이 나왔는데 중국 대학, 중국 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미국 기업 논문들도 대다수가 1저자는 중국인. 도쿄대 논문인데 1저자는 중국인. 킹압둘라대학 논문인데 1저자는 중국인. 마치 미국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표팀 미국 국기만 없으면 이게 미국팀인지 중국팀인지 구분안되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랄까 😅 관심 있던 사람은 알겠지만, 작년에 메타가 한 사람 당 1000억원이 넘는 연봉으로 초특급 AI 인재를 모아 슈퍼인텔리전스팀을 만든 적이 있었잖아. 근데 그 수장도 중국인, 구성원도 절반이 중국인 이었지. 대부분 OpenAI, Google Deepmind의 핵심 개발자들... 도람푸가 아무리 중국을 때린다한들, 하드웨어 수출은 믹아도 저 인재 양성을 막을 수 있을까.
답글 16개 중 절반가량은 중국의 인재 양성 속도에 동조하거나 구체적 사례를 보탰고, 나머지는 '중국은 표절 문화 탓에 창의성이 없다'는 반박이었다. 원 작성자도 답글에서 '표절하다가 실력이 쌓여 이제 세계 최고 제품도 나온다'며 두 입장을 절충했다.
@haleyinchina보충( 197 · 05/26 08:54) AI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이 직접 학교를 만들었어. 선전에 있는 명완 학교 얘기야. 텐센트 창업자 천이단 재단 + 텐센트 + 상하이 징즈가 만든 학교. 3학년 아이들이 AI로 코딩하고 7학년 학생들이 실제 사회 문제를 기술로 해결해
@yeonwoo_mytiger동조( 2 · 05/26 15:45) 우리는 어려우면 다 빼 이러고 있으니 ㅠㅠㅠㅠㅠ
@marie_philosophyessay동조( 2 · 05/26 15:18) 원어민 코딩 스템 관련 선생들도 싸그리 몰아서 중국이 흡수하기 시작한 것이 벌써 10여년이 흘러가고 있으니 결과값이 나오는 중이라고 보는요.
@khyung1203보충( 2 · 05/26 21:51) 능력 있는 중국인들이 미국 이민 많이 가서 중국도 인재유출 막으려고 여러 수단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jinu3619동조( 1 · 05/26 18:15) 내용은 중국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중국인이 무서운 거네요 ㅋ
@yusiseon8반박( 0 · 05/26 18:13) 중국처럼 AI시대 답만 외우고 권위에 충성하는 인재는 필요 없지요. 리콴유는 중국이 미국의 기술을 모방하며 따라가고 있지만 미국은 그 특유의 창조 정신으로 새로운 과학과 산업 기술 등을 창조한다고 하였습니다. 중국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억압하는 강력한 권위주의적 문화를 갖고 있어 앞으로 큰 도전이 예상된다고 경고했지요.
@shs220719반박( 1 · 05/26 17:08) 최근에 중국인플루언서가 논문표절 리스트 공개드립 치고 중국은 저런거 해결되야 중진국 함정 깨짐. 남의나라 기술 훔치고 그랬으니 발전은 했으리라 봅니다.
@unique.math.mentor보충( 1 · 05/26 21:21) 저기도 유교 국가라 애들 교육 관련해선 우리나라 80년대 마인드랑 비슷한 듯. 80년대 마인드로 최첨단 지식을 교육하는 나라...
@unique.math.mentor반박( 1 · 05/26 17:05) 바이오같은 실험 과학쪽은 표절 사례들이 있는데... AI쪽은 논문과 함께 코드와 모델 공개하는 경우도 많아서 다 사기라고 매도하기도 어려워요. 실제 오픈소스 모델 중 제일 성능 좋은 모델들도 중국 것들 많고요.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 중에 중국 기업들이 유독 많은 이유죠.
여기서 건질 것 — '중국이 앞서는 이유는 실력이 아니라 인구와 표절'이라는 반박이 나오긴 하지만, 정작 그 반박을 하는 사람들도 '오픈소스 모델 상위권에 중국 것이 많다'는 사실 자체는 부정하지 못한다. 격차의 원인 논쟁과, 격차가 실재한다는 사실 인정은 별개로 움직이고 있다.
여론 온도
정부·대기업의 AI 관련 '태도'를 향한 비판이 여론의 중심에 있고, '그래도 성과는 있다'는 낙관론은 밀리는 흐름이지만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다.
진영별 비중
수집한 게시물·답글을 입장별로 분류한 비율. 아래 각 진영 설명과 같은 데이터다.
정부·평가체계 불신 — 모티프 사건 답글 21개 중 20개 (95%)
정부가 국내 심사에서 떨어뜨린 스타트업의 성과를 자기 성과처럼 국무회의에서 홍보한 사실에 냉소와 체념이 쏟아졌고, 정부 결정을 옹호한 답글은 하나도 없었다.
원인은 기술력이 아니라 제도 — 기울어진 운동장 게시물 답글 4개 중 2개 (50%)
인재가 미국으로 못 가는 이유를 실력 격차가 아니라 비자 제도, 이미 존재하는 국내 빅테크 지사, 해외 빅테크의 낮은 고용 안정성에서 찾는 반박이 절반을 차지했다.
그래도 3위, 낙관은 유효하다 — 관련 게시물 3건(ur.future.ai·dalli.st·ecomama1835) 누적 좋아요 89
Artificial Analysis·스탠퍼드 HAI 같은 외부 지수를 근거로 '미·중에 이은 3위'를 자랑스러워하는 흐름은 8개월간 꾸준했지만, 그 3위의 핵심 근거였던 모티프가 국내에서 탈락한 사실이 알려지며 설득력이 흔들리고 있다.
한국, 스탠퍼드대 사람중심AI연구소 보고서에서 미국, 중국에 이어 AI 모델 보유 3위로 부상, LG 중심으로 빠른 성장
시사점
모티프 사건이 보여주듯, 한국 AI의 문제는 기술을 만들어내는 능력보다 그 기술을 알아보고 지속적으로 밀어주는 평가·지원 체계에 있다. 정부가 국내 최고 점수를 받은 스타트업을 탈락시키고도 그 점수를 자기 성과로 홍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 AI 세계 3위'라는 숫자 자체보다 그 숫자를 만드는 과정에 대한 신뢰가 먼저 무너지고 있다.
네이버의 14조 원 AI 팩토리 공시에서 리스크 분담 조항이 두 달 새 조용히 삭제된 사례는, 대기업의 AI 투자 발표를 '투자 규모'가 아니라 '계약 이행 여부'로 다시 검증해야 한다는 걸 보여준다. 답글에서 나온 '제대로 된 LLM을 낸 적이 없다'는 반박은, 대기업이 인프라는 짓되 정작 제품 경쟁력에서는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로 이어진다.
인재 유출 논쟁에서 나온 반박들(비자 문제, 고용 안정성, 국내 빅테크 지사의 존재)은 격차의 원인이 순수한 기술력 차이만이 아니라 이민 제도와 노동 시장 구조에도 있다는 걸 시사한다. 동시에 중국의 국가 차원 AI 인재 양성(선전의 AI 특화 초등교육 등)이 반복적으로 인용되는 것은, 격차가 이미 초·중등교육 단계에서부터 벌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여론 저변에 깔려 있음을 보여준다.
낙관론('한국 AI 세계 3위')과 비판론이 같은 사실, 즉 모티프의 벤치마크 성과를 정반대로 해석하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비슷한 논쟁에서 '어떤 지수로 몇 위인가'보다 '그 지수를 만든 당사자를 국내에서 어떻게 대우하는가'가 더 중요한 쟁점이 될 것임을 예고한다.
한계 — 이 주제는 특정 한 주의 반짝 이슈가 아니라 지난 8개월(2026년 1월~9월)에 걸쳐 반복적으로 제기된 흐름이라, '최근 7일' 기준 대신 8월 한 달을 중심으로 그 이전 게시물은 배경으로 포함해 다뤘다. 검색 결과 중 생리대·주식종목 리스트·해외생활 후기 등 주제와 무관한 게시물과, 동일 문구를 반복 게시한 홍보성 계정(예: 같은 문구를 올린 otter.42190369·i.m_mooyoung, 같은 종목 리스트를 4회 반복한 mijini77) 등 총 6건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모티프 사건 관련 반응은 threadlypro·claudebum·sumrkite 등 소수 계정이 확산시킨 것으로, 스레드 전체 이용자의 평균 여론이라기보다 이 사안에 관심을 가진 사용자층의 반응으로 해석하는 게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