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뉴스 동향 — 2026-07-13
카자흐스탄 · 20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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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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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1

바흐트이-아야고즈 철도 건설, 카자흐-중국 3번째 국경 통과 프로젝트 본궤도

카자흐스탄 국영철도공사(KTZ) 이사회 의장 대행 바우르잔 우른바사로프가 바흐트이-아야고즈 철도 노선 건설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공사 진행 상황을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총연장 303km에 달하는 이 노선은 카자흐스탄과 중국 사이 세 번째 철도 국경 통과 지점 개통을 목표로 하며, 완공 시 해당 교통회랑의 연간 화물 처리 능력을 최대 2,500만 톤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전 구간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며, 토공사는 계획 물량의 51%에 해당하는 약 2,000만 세제곱미터가 완료됐다. 노반 조성은 올해 10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량 47개, 배수관 317개, 가축 통로 18개 등 인공 구조물 공사도 전 구간에서 병행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당초 연간 50km로 계획됐던 궤도 부설 물량이 KTZ 지도부 지시로 70km까지 확대됐다는 것이다. 현장에는 장비 856대와 전문인력 1,356명이 투입되어 있으며, 인부들을 위해 아이·숄판·우르자르·바흐트이 등 4개 현장 숙소촌이 조성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산업 육성과도 연계되어 있다. 레일은 악튜빈스크 궤도자재공장, 전철기는 '프롬마쉬콤플렉스', 철근콘크리트 침목과 궤도 체결구는 '마그네틱', 시멘트는 세메이 소재 '샤르쳄' 등 카자흐스탄 국내 기업들이 공급을 맡고 있어,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통한 자국 제조업 부양 효과도 함께 노리고 있다.

국립은행의 외화 매도 의무 폐지와 기준금리 인하 전망

카자흐스탄 국립은행이 준국영기업에 부과해온 외화 수입 일부 강제 매도 의무를 폐지했다. 이 조치는 약 2년간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돼 왔으나, 국립은행 팀무르 술레이메노프 총재는 환율시장 안정, 경제의 견고함, 국제수지 문제 부재를 근거로 폐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하면서도, 필요시 해당 조치를 재도입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7월 13일 오전 기준 달러 환율은 포렉스 시장에서 약 477텡게, 환전소에서는 매입 474.7텡게·매도 478.7텡게 수준을 기록했다. 의무 매도 폐지가 실제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사안으로, 시장에서는 공급 측 압력 완화 요인으로 해석하는 시각과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아타메켄 비즈니스(AFK 분석센터)는 기준금리의 점진적 인하 국면 진입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완화 속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관세 개혁, 준재정 부양책,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대외 충격 등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됐다.

실제로 기준금리가 17%까지 인하됐음에도 상반기 실질 통화여건은 오히려 더 긴축적으로 작용했다. 인플레이션이 12.3%에서 10.3%로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실질금리는 5.7%에서 6.7%로 상승한 것이다. 이러한 긴축 기조는 이미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3.6%로 둔화됐고, 소비자대출 실행액은 8% 감소했으며,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이란 갈등 재점화, 국제유가 급등과 카자흐스탄 파급 효과

중동에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고, 호르무즈 해협이 재차 봉쇄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유엔 사무총장은 우려를 표명하며 교전 재개가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즉각적인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가격 측면에서 브렌트유는 3% 이상 급등해 배럴당 78.35달러, WTI는 73.62달러까지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확전이 지속될 경우 유가에 추가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태는 카자흐스탄 국민 생활에도 직접적인 여파를 미치고 있다. 국영항공사 에어아스타나가 아랍에미리트(UAE) 방면 임박 항공편을 취소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카자흐스탄은 원유 수출국이라는 점에서 유가 상승이 재정 수입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으나, 항공 노선 차질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는 대외 경제 활동 전반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수출기업 지원 확대

카자흐스탄 정부가 수도 아스타나의 인프라 개발에 162억 텡게를 배정했다. 이 중 87억 텡게는 하수관거 재건 및 신규 우수 배출관 건설에, 나머지 75억 텡게는 '카를릐가시' 변전소 건설과 열병합발전소(TETs)-2 제1호 터빈설비 현대화에 투입된다. 상하수도·열·전력 등 도시 기초 인프라 전반을 동시에 손보는 성격의 투자로 볼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카자흐스탄은 수출기업 지원 제도를 확대했다. 무역통합부는 해외 시장 진출 비용을 예산에서 일부 보전해 주는 대상 품목·디지털 서비스 목록을 승인했으며, 식품부터 의류·섬유까지 4,955개 품목 생산기업이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지원 확대에서 주목할 부분은 IT 기업의 디지털 서비스 수출이 처음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이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원자재·제조업 중심의 전통적 수출 지원 틀에서 벗어나 디지털 경제 부문의 해외 진출까지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려는 방향 전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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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상반기 경제 성과와 물가·환율 동향

올자스 벡테노프 총리가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상반기 사회경제 발전 결과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GDP 성장률은 4,1%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건설업이 15,2%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제조업 9,8%, 운송업 7,1%, 무역 5,7%, 농업 4,4%, 통신서비스 4,3% 순으로 나타났다. 고정자산 투자는 9,5조 텡게에 달했으며, 민간투자 유입은 전년 대비 21,4%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 제조업 부문에서 1,7조 텡게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 200건을 추진해 1만 7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며, 농업 지원에 1조 텡게, 열병합발전소(TЭЦ) 및 인프라 현대화에 384억 텡게를 배정했다. 특히 지난 난방철 동안 위험 등급이 '적색'이었던 열병합발전소 5곳이 등급에서 벗어났고, 3곳은 '녹색' 등급으로 전환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 보고를 바탕으로 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건설 프로그램 이행을 지시했다.

다만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6월 기준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10,3%로 집계됐다. 무역부에 따르면 연초 이후 사회적으로 중요한 품목의 가격 상승률은 1,9%로, 전년 동기(7,6%) 대비 4배 이상 둔화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개별 지역에서는 양고기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는데, 이는 수출 증가(연간 대비 약 2배 증가한 1만 600톤)에 따른 내수 공급 압박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7월 상반월 오이·토마토·당근 등 채소류 가격은 안정세로 돌아섰다.

환율 측면에서는 달러 강세가 두드러졌다. KASE 거래 기준 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8~9텡게 급등해 476~477텡게 수준까지 올랐고, 유로도 동반 상승했다. 한편 비현금 결제 비중이 87,6%까지 확대되며 카자흐스탄의 결제 인프라가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됐다.

투자자 보호 제도 정비 — 시스템적 문제 레지스트리 신설

카자흐스탄 검찰총장실(Генпрокуратура)이 투자자의 시스템적 문제를 다루는 신규 레지스트리 운영 규정을 승인했다. 이 제도는 개별 투자자 개인의 민원이 아니라, 2인 이상의 기업가·투자자의 권리에 영향을 미치거나 법률상 공백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만을 등재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레지스트리에 문제를 등재하기 위한 정보원은 다양하다. 기업의 민원 접수 내용, 검찰의 점검 결과, 법원 분쟁 분석 자료는 물론, 국가기관·아크모트(지방행정기관)·전국기업인협회 '아타메켄(Атамекен)', 준국영 부문으로부터의 정보까지 포괄적으로 활용된다. 담당 기관은 문제를 레지스트리에 등재할지, 또는 사유를 명시해 반려할지를 15 영업일 이내에 결정해야 한다.

이 규정은 2026년 7월 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카자흐스탄 정부가 투자 유치 환경 개선과 법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상반기 민간투자 유입이 21,4% 증가한 상황에서, 투자자 신뢰도를 뒷받침하는 후속 조치로 평가할 수 있다.

쿠룰타이 선거 국면과 대외 관계 — Әділет 정당명부 및 아제르바이잔 발언

정당 'Әділет(아딜레트)'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ЦИК)에 쿠룰타이(Курултай, 하원 격 대의기구) 의원 후보 정당명부를 제출했다. 명부에는 카자흐스탄 전 지역과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186명이 포함됐다. 당 측은 개방성·합법성·민주적 절차 존중 원칙에 따라 선거 전 과정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외 관계 측면에서는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의 발언이 주목된다. 그는 기자 질의에 답하며 카자흐스탄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는데, 특히 카라바흐 재건 과정에서 카자흐스탄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며, 피줄리(Физули)에 위치한 예술센터가 카자흐 민족의 위대한 아들 쿠르만가지(Курмангазы)의 이름을 딴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카자흐스탄과의 접촉 없이는 이 지역에서 어떤 프로젝트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으며, 최근 방문한 투르키스탄(Туркестан)의 역사 유산 보존 상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발언은 카자흐스탄이 중앙아시아·남코카서스 지역에서 문화·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다만 이는 공식 국빈 방문이나 정상회담이 아닌 제3자 언론 질의응답 형식으로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무게감의 한계는 있다.

에너지·과학기술 국제협력 — 카라차가나크 재가동과 NASA 회담

카자흐스탄 최대 유전 중 하나인 카라차가나크(Карачаганак) 유전에서 원유·가스콘덴세이트 생산이 재개됐다. 이는 오렌부르크 가스처리공장으로의 원유 가스 공급 제한으로 일시 감산됐던 데 따른 조치로,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7월 1~12일 일평균 생산량은 약 3만 1천 톤(하루 약 24만 3,600배럴)으로, 6월 26일 3만 4천 톤에서 2만 5천 톤으로 감산됐던 시점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에너지부는 현재 정확한 생산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별개로 카자흐스탄은 우주 분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바이코누르(Байконур)에서 열린 회담에서 자슬란 마디예프 부총리와 재러드 아이잭먼 NASA 국장이 만나 천체물리학, 위성기술, 지구원격탐사 분야 공동 프로젝트와 인력 양성, 상업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마디예프 부총리는 NASA와의 장기적 실무 협력을 강조하며 구체적 연구 프로젝트 실행과 차세대 인력 양성을 목표로 제시했으며, 양측은 실무팀에 실행 계획 수립을 지시했다.

금융 부문에서는 금융시장규제개발청(АРРФР)이 은행의 배당금 지급 시 정부 지원자금 반환 기한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반환 금액이 500억 텡게 이하면 3개월, 500억~1,000억 텡게는 12개월, 1,000억 텡게 초과 시 18개월의 기한이 적용된다. 이는 팬데믹 이후 지원된 공적자금 회수 체계를 정비하려는 조치로, 규제당국은 이번 개정이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